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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새따라 (천수만 간척지 11/16) 흰눈썹울새, 검은목논병아리

오늘은 갈대밭의 작은 새들을 관찰해 보기로 작정. 촉새 소리가 나는 갈대밭에 차를 바짝 붙이고 시동 끄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딱새 소리가 나면서 순간 나타난 작은 새 한마리.. 반사적으로 셔터를 누르는데 푸른 가슴을 보여주고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처음 보는 귀한 녀석이었다. 흰눈썹울새 드문 통과새,겨울새. 최고의 선물이 된 찰라의 만남이었다. 촉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맹금류들이 많아서 그런가 작은새들의 잠행은 대단했다. 촉새 정도만 얼굴을 보여줄 뿐 검은머리쑥새류는 소리만 들릴뿐 먼발치에서만 놀고 있었다. 물총새 다른 곳으로 이동중에 물에 앉아있는 논병아리들을 관찰하며 달리는데 거의가 뿔논병아리들이었다. 쭈욱 지나가다가 아무래도 먼가 찜찜해서 다시 돌아가 찬찬히 관찰하는데 요놈 발견. 두마리가 검..

서부권탐조 2018.11.16

길따라 새따라 (천수만 주변 11/09) 흰죽지갈매기, 매, 황오리, 큰고니

수로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붉은부리갈매기 무리가 있어서 관찰을 하는 중에 갑자기 흰죽지갈매기가 등장한다. 봄에 아쉬운 만남이 있었는데 가을에도 만났다. 겨울깃이라 덜 멋있었지만 반가운 만남이다. 얕은 곳에 고기가 몰려 있었던지 경쟁적인 사냥이 한창이었는데 붉은부리갈매기보다는 흰죽지갈매기가 훨씬 날렵하게 사냥을 잘했다. 붉은부리갈매기 흰죽지갈매기 논병아리 흰뺨검둥오리 매 유조 큰고니 뿔논병아리 황오리 큰고니 요놈들 찍다가 차가 진탕에 빠져 큰일 날뻔... 노랑부리저어새 홍머리오리 변환깃 되새 2천마리 정도 모여 있었다.

서부권탐조 2018.11.09

길따라 새따라 (천수만 주변 11/09) 댕기흰죽지, 매

태풍이 온듯 바다가 난리가 났다. 비도 하루 종일 24시간이 넘게 내리고... 예약했던 통영 먼바다 갈치낚시는 일주일 연기.. 간만에 종일 탐조를 나섰다. 홍보방조제 쪽으로 먼저 가보았지만 생각보다 새가 없었다. 논병아리 흰죽지 댕기흰죽지 변환깃 말똥가리 궁리에서 들어가는 서산간척지가 아직 통제를 하지 않아서 실컷 돌아볼수 있었다. 황조롱이 다른 녀석인줄 알았는데.. 어마어마한 수의 오리와 기러기떼를 관찰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종은 없었다. 오리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가 99%, 기러기는 쇠기러기와 큰기러기가 100%... 그러던 중 오리를 사냥하는 어린 매를 만날 수 있었다. 매 저보다 큰 오리를 사냥하는 진정한 사냥꾼.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서부권탐조 2018.11.09

간만의 탐조 (11/02) 큰말똥가리, 쑥새

낚시가 가을 피크 시즌인고로 탐조 생활은 거의 못했다. 나그네새들 다 떠나보내고 아쉽긴하지만...낚시도 중요하니까.. 아침 일찍 화성 간척지로 가보았지만 이미 출입 통제..조류 독감이 원인...안타깝다. 아산만의 변화를 보기 위해 한참을 달려 도착했더니 물때는 참 좋은데 도요새는 한마리도 안보였다. 대신 수백마리의 기러기 떼가 논바닥에 날아들고 있었다. 쇠기러기와 큰기러기가 섞여 날고 있었다. 후투티 이미 텃새가 되어버린듯 큰논병아리 얘네도 텃새화 붉은부리갈매기 어여쁜 겨울새 안성천 하류로 가보았다. 인가 근처에 곡물들을 말리고 있었고 작은 새들이 많이 날아들고 있었다. 눈에 띤것은 쑥새가 이미 와있었다. 딱새 수컷 방울새 참새 노랑턱멧새 쑥새 딱새 암컷 황조롱이 큰말똥가리 첫 관찰이다. 쑥새 이 녀석은..

서부권탐조 2018.11.03

잠깐 탐조 (화성, 아산만 09/15)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물수리

출근전 들린 화성간척지에서 새로운 만남은 없었지만 흰눈썹긴발톱할미새 틈새에서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를 한마리 발견했다. 올봄 어청도에서 만난 후 두번째다. 아쉽게도 수백마리 제비 틈새에서 갈색제비 발견은 실패...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많이 피곤했는지 흰눈썹긴발톱할미새들보다는 엉덩이가 무거웠다. 중부리도요 물수리 바로 차 옆을 지나가는 녀석...처음엔 왜가리인줄 알고 무시했다가 뒷모습만 관찰했다. 퇴근 후 아산만으로 오랬만에 가봤으나 빗방울 날리는 어두운 오후이고 도요새들도 별로 눈에 안띠었다. 마도요, 중부리도요, 청다리도요를 관찰했다. 마도요 흐린날씨라 알락꼬리인지 동정이 불가능했고 게 사냥에 여념이 없었다.

서부권탐조 2018.09.15

물수리 (화성 09/14)

운좋게.. 사냥하는 물수리를 만났다. 화성간척지 관찰포인트에 진입하자마자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 쥐방울만한 개개비사촌.. 개개비와 함께 아직 남아 있다. 귀와 눈으론 늘 확인이 가능하지만 촬영은 불가능하다. 개개비도 그런편인데 역시 봄날 한창 지저귈때 찍어야 하나보다. 그렇게 이 녀석을 기다리며 몇십분을 정차해 있는데 갑자기 물새들이 요동을 친다. 도요새와 오리, 민물가마우지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르며 난리가 났다. 무엇에 놀랐을까 주변을 살폈지만 사람은 없는데...순간 물수리가 눈앞에 딱! 눈앞에서 몇번이고 사냥을 시도하며 황홀한 시간을 만들어주었지만... 기술부족으로 선명한 사진은 없고 셔터만 실컷 눌러댔다. 흔치않은 통과새. 멋지게 여러번의 사냥을 했지만 조건과 초점 맞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 많..

서부권탐조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