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사냥하는 물수리를 만났다.
화성간척지 관찰포인트에 진입하자마자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 쥐방울만한 개개비사촌.. 개개비와 함께 아직 남아 있다.
귀와 눈으론 늘 확인이 가능하지만 촬영은 불가능하다. 개개비도 그런편인데 역시 봄날 한창 지저귈때 찍어야 하나보다.
그렇게 이 녀석을 기다리며 몇십분을 정차해 있는데 갑자기 물새들이 요동을 친다.
도요새와 오리, 민물가마우지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르며 난리가 났다.
무엇에 놀랐을까 주변을 살폈지만 사람은 없는데...순간 물수리가 눈앞에 딱!
눈앞에서 몇번이고 사냥을 시도하며 황홀한 시간을 만들어주었지만...
기술부족으로 선명한 사진은 없고 셔터만 실컷 눌러댔다.
흔치않은 통과새.
멋지게 여러번의 사냥을 했지만 조건과 초점 맞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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