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자유

3/07 강원도 고성을 또 갔다. 강원 산간은 대설주의보였지만 잠시 눈길도 뚫고 달려서 갔다. 선상 탐조를 하고 싶었지만 바다는 풍랑주의보.. 그래도 고성 대진항의 독배 루트를 알아놨으니 이제 고성바다는 연중 내 것이다. 내년 겨울을 기대해본다. 그래도 여러 종을 만났지만 사진이 모두 어둡게 나와서 쓸만한 그림이 몇장 없다. 검둥오리 흰줄박이오리 비교적 가까이서 만났지만 어두워서 아쉽다 흰비오리 청둥오리 겁없는 녀석들을 아야진 코앞에서 만났다. 3/08 시골집 일을 하는 날이라 탐조는 짧게 시골집 주변을 했다. 오후엔 A지구로 가서 북상중인 흑두루미 수천마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전날밤 카메라 설정도 어둡게 되어있는것을 발견하여 수정했기에 좀 더 마음에 드는 화질이 만들어졌다. 흰꼬리수리 생선을 움켜..

새벽을 달려서 경주 읍천항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낚시배를 탔다. 목적은 탐조..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갈매기 외에 새가 전무. 선장님 왈 어제는 여러종류의 새가 보였단다. 낚시배 선장은 습관적으로 어제는 좋았다고 하나보다. ㅎㅎ 오전 5시간을 허공에 날리고 오후에는 포항 호미곶 근처 바다를 살폈다. 처음만난 귀뿔논병아리가 하루의 피로를 싹 씻어준다. 귀뿔논병아리 한적한 포구 내항에서 홀로 있던 녀석. 흰뺨오리 비교적 가까이 거리를 준 욘석도 혼자 있었다. 붉은부리갈매기 1년생 겨울깃 붉은부리갈매기 성조 겨울깃

선예도는 좋은데 사진이 80D에 비해서 너무 어둡게 나온다. 검은머리쑥새 여름깃으로 전환 중. 박새 멧비둘기 촉새 암컷 26일 쑥새 27일 떼까마귀 콩새 찌르레기 청머리오리

카메라 업글이 필요하여 간밤에 즉흥적으로 칠두막2 중고를 개인간 거래로 구입했다. 오늘 오후예배 마치고 안면도 가면서 평택 남양만 쪽에서 테스트 해봤는데 셔터우선모드에서 생각보다 조리개값이 크게 잡혀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선예도는 만족스럽다. 특히 날샷의 품질은 80D와는 차원이 달랐다.

누군가에게 물어봤다면 쉽게 만났을텐데...거의 두달을 찾아헤매다 오늘 비로소 조우했다. 거의 종일 기다린 후 오후 늦게 나타난 녀석. 나무에 잠시 앉아 있더니 바로 사냥터로 돌진. 후진으로 운전하느라 사냥장면은 관찰을 못했고.. 서둘러 찾아봤더니 장끼의 털을 뽑고 있었다. 사람이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이곳은 천국일듯.. 먹이가 어마어마 넘쳐난다. 유난히 장비가 아쉬운 결과물이다.

02/21 관찰 시간을 더 벌기위해 새벽길을 달렸다. 아침 7시 속초 도착..낚시 출조길 분위기다 ㅎㅎ 아직 못본 녀석들을 기대하며 강원도 바다를 찾았지만 역시나 쉽지 않다. 다행히 꽝은 면했다. 회색머리아비 처음 만난 녀석이다. 내항 깊숙히 들어와서 사냥을 하던 용감한 녀석..저 목선을 찾기 위해 눈이 아팠다. 쇠가마우지 작년보다 많이 모여있었다. 흰뺨오리 화진포에서 만났다. 바다비오리 세가락도요 02/22 검독수리를 만나러 서산 간척지를 찾았다. 기분좋은 대성공. 넓적부리 독수리 오전에 검독수리를 못보고 혹시나 버드랜드 쪽으로 가보니 인석들이 스무마리나 앉아 있었다. 기러기떼 얘들이 북상하면 검독수리도 떠나겠지. 새매 계속 어정쩡하게 만나지는 까칠한 녀석.. 검독수리

종일 흐리고 눈 오고 짙은 미세먼지... 장끼 저리 숨어있다가 계속 쳐다보니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슴.ㅎㅎ 기러기떼 이제 북상하려는지...수천마리가 모여 있었다. 매우 가까이서 바다비오리를 조우하여 신나게 찍어봤지만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에...너무 아쉽다. 바다비오리 넓적부리 큰기러기 검은머리물떼새 궁리 앞바다에 이십마리 정도의 무리가 있었다. 붉은부리갈매기 흰뺨오리 바닷물을 좋아하는 오리다. 부남호에 많았다. 새매 황새 때까치

강원도 쪽으로 계획하면 눈이 온다. 오늘도 그래서 동네 진위천변과 안성 고삼지 근처로 돌아 다녔다. 안보이던 콩새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북상 중인 무리인듯 보인다. 십여마리가 되새와 섞여서 먹이활동을 하고 잇었다. 진위천변은 봄이다. 되새 콩새 노랑부리저어새 어린새 방울새 삑삑도요 떼까마귀 오목눈이 딱새 암수 노랑턱멧새 온 동네가 요놈들 지저귐이다. 봄이다. 백할미새 쑥새 멧새 참새 흰뺨검둥오리 말똥가리 독수리 비오리

인터넷 정보의 조각들을 짜집기 해보니 태백의 바람의언덕이라는 곳이 갈색양진이의 대표 도래지인듯 보였다. 그래서 어제 목요일 늦은 오후에 달려가 보았다. 집에서 3시간...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은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드넓은 배추밭 단지였다. 머 저 풍력발전기가 만들어진 후에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오후 3시 정도 도착해서 몇바퀴를 돌았지만 새떼는 보이지 않고 바람만 실컷 맞고 말았다. 마지막에 돌아서는 길에 십여마리의 새떼가 숲으로 들가는 것 목격.. 분명 있을것 같은 희망을 품고 하산했다. 태백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올것인가 고민하다가 멋진 곳이기에 아내와 함께 올 마음으로 귀가. 아내와 함께 움직이면 확실히 늦다. 그렇지만 탐조 이외의 다른 즐거움이 있기에 가끔 함께하게 된다. 오전 10시 넘어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