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탐조 18

뿔호반새 (경남 함양 12/03)

요즈음 탐조에 무심하게 있었더니 귀한 녀석이 나타난 소식도 우연히 들었다. 종추가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75년만의 출현이라니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다음날 바로 내려가서 만나고 왔다. 덩치가 크고 색깔도 밝고 쉬지않고 깩깩거리니까 있기만 하면 찾기는 어렵지않았다.국내에서는 못볼줄 알고.. 코로나 전에 북해도까지 건너가서 보고온 녀석인데 그때 본 녀석은 암컷.. 이번은 수컷이다.전설같은 녀석을 만나게되니 탐조의 기쁨이 다시 샘솟는다. 멀어서 아쉬웠지만 다른 분들에 비하면 나는 특혜를 받은거다. 조용히 잘 보고왔다.  요즘 관찰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거리가 있음에서 금방 사라져 버렸다.x1.4

남부권탐조 2024.12.08

고창 탐조 (09/07) 붉은허리개개비

고창을 바닷가 위주로 종일 탐조해보았다. 일주일 전에 탐조대회가 개최되었던 고창.. 지인분 팀도 참가하여 2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행사는 보통 주말에 있어서 나는 참석이 불가... 나름 재미가 있을것 같아 오늘 고창 탐조는 새를 몇 종이나 볼 수있을지 카운팅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평소보다 기민하게 움직였으나 중간에 도요류 종추가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바닷가에서 거의 시간을 다 보내고 산,숲속 탐조는 한시간 반 밖에 할애하지 못했다. 그와중에 붉은허리개개비를 처음 만나는 큰 기쁨을 누렸다. 빅버드레이스형 탐조 덕분일까? 가끔씩 해봐야겠다. 1.민물도요 볼때마다 이름이 안어울린단 생각이...바다를 더 좋아하는데.. 오히려 알락도요가 바다에선 전혀 안보인다. 2.쇠청다리도요 3.큰뒷부리도요 4.노..

남부권탐조 2022.09.10

주간 탐조 정리 (해남,서산,홍성 06/30~07/03) 팔색조, 청호반새

06/30(목) 2주만에 해남을 다시 방문하여 팔색조를 어렵게 만나고 왔다. 이번엔 혼자 맘먹고 먹거리까지 준비하여 산을 올라갔다. 등산로를 따라 거의 꼭대기 근처까지 세마리 정도의 소리를 들었는데 그 중 한 녀석이 오후 늦게 기회를 주었다. 흐린 날씨의 산속이라 너무 어두워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팔색조 박새 유조 곤줄박이 유조 노랑턱멧새 유조 07/01(금) 서산 간척지... 별 볼 일 없었다. 밀화부리 농수로 옆 숲에서 만났다. 07/03(일) 홍성... 매년 만나는 녀석을 보고 왔다. 청호반새 밀화부리 황조롱이 오랫만에 담아본다.

남부권탐조 2022.07.06

2주간 탐조 정리 (해남,서산,진천) 쇠제비갈매기,벌매

06/16(목) 또 다시 전북 고창. 팔색조 소리는 지난주보다 거의 안들림... 오전엔 간만에 선운사 둘레로 도보탐조도 하였는데 경치는 기막혔고 탐조는 기대에 못미쳤다. 딱새 유조 동박새 06/17(금) 오전 중 둘러본 해남.. 작년 가을 무릎 수술 후 첫 등산 탐조...짧은 거리여서 다행히 할만했다. 팔색조 소리가 여기저기 엄청나게 들린다. 소리로 꼬시니 머리 위로 날아가기도 했지만 인증은 불가능... 다음을 기약해본다. 칡때까치 흰배지빠귀 06/18(토) 평택... 꿩 참새 물총새 해오라기 물닭 둥지 길에서 보일 정도로 대단한 번식력... 원앙 때까치 06/19(일) 늦은 오후 잠시 둘러본 서산간척지... 공사장의 모래밭에 엄청난 수의 쇠제비갈매기가 번식중이다. 쇠제비갈매기 유조들이 이미 나는 연습중..

남부권탐조 2022.06.30

고창 탐조 여행 (06/02,03) 호반새

아내와 함께 고창 선운산 쪽으로 이틀간의 탐조 여행을 다녀왔다. 수요일 밤에 출발하여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기에 선운산에서 두번의 아침을 맞았는데 이른 시간에 새들을 좀더 관찰하기 위해서다. 남부지방의 산골은 별로 가보지않아서 어떤 새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였다. 도착한 깊은 밤에는 예상대로 소쩍새와 쏙독새가 여럿 울고 있었고.. 첫날 맞이한 산자락의 아침은 실로 황홀경이었다. 수많은 새소리가 들렸는데 특히 호반새와 팔색조 들의 지저귐은 나를 흥분시켰다. 탐조와 휴식을 겸한 여행이었기에 여유롭게 움직였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혼자서만 부지런히 둘러보았다. 보이는 산마다 한두마리의 팔색조가 울고 있었는데 이틀간 선운산과 소요산 주변에서 여덟마리 정도의 팔색조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멀리..

남부권탐조 2022.06.04

전남 강진만,해남간척지 탐조 (08/12,13) 노랑발도요,검은가슴물떼새

08/12(목) 전날밤에 아내와 함께 목포로 내려와 하룻밤 묵고 오전 늦게 탐조를 시작했다. 여행겸 느긋하게 탐진강 하류 해안가를 둘러보았는데 군데군데 해안도로가 좋아서 도요류 탐조에는 참 편했다. 특별한 만남은 없었고 늘 흔하게 보던 녀석들을 재확인하고 왔다. 노랑발도요 청다리도요 깝작도요 백로류 뒷부리도요 벌써 엄청 많이 와있었다. 중부리도요 08/13(금) 해남에서 하룻밤 더 보내고 일찍부터 간척지쪽을 둘러보았다. 간척지답게 휴경지가 무척 많았지만 모두 무성하게 풀들이 자라있었고 도요류가 모여 쉬는 곳을 거의 찾지 못했다. 넓은 지역을 부지런히 관찰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화성간척지나 열심히 찾아봐야 할까보다. 검은가슴물떼새 그외 알락도요와 종달도요를 관찰하였다.

남부권탐조 2021.08.14

물꿩 사진모음 (우포늪 07/15)

우포에도 주남에도 물꿩이 와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가득했지만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청호반새를 만난 후 즉흥적으로 만나고 왔다. 아내의 결단이 나를 쉽게 움직였다. 지인이 며칠째 관찰중이어서 헤매지않고 쉽게 대면하였는데 아쉬운 것은 흐린 하늘과 먼 거리였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차안에서 쉽게 만나고 와서 감사하다. 세마리가 관찰되었고 한쌍인듯 두마리가 붙어다녔다.

남부권탐조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