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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새따라 (고성선상,속초,강릉 1/16,17) 붉은부리찌르레기,알락쇠오리,흰수염바다오리

새벽 일찍 일어나 일단 속초로 출발했다. 미리 탐조할 배를 예약하지는 않았지만 무작정 출발하지 않으면 장거리 탐조가 또 미루어질것 같았다. 속초쯤에서 고성의 낚시점에 전화를 하여 배를 섭외하고 주변을 잠시 둘러 본 후 시간에 맞춰 대진항으로 향했다. 진박새 흔한 애들은 이제 통과하려 했으나 너무 예쁘게 포즈를 취해서... 붉은부리찌르레기 대진리에서 월동하고 있었다. 쇠가마우지 꽤 많은 수가 갯바위에 앉아있었다. 재갈매기 알락쇠오리 1월에 오면 바다오리 종류들이 널려 있을줄 알았는데 눈아프게 찾아봐도 전혀 보이질 않았다. 눈밝은 선장님이 겨우 찾아낸 녀석들이다. 거기에 너울은 얼마나 심한지...500장 찍어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작년 3월보다도 사진이 망했다.다시 2월을 기약해야지.. 큰논병아리 계..

동부권탐조 2020.01.18

도시 공원 탐조 (오산 01/10) 밀화부리, 검은머리방울새

느긋하게 나와서 가까운 곳을 갔다. 오산의 수목원... 까치 최근에 DNA검사로 유럽의 까치와 동양의 까치가 종분리 되었단다. 우리나라 까치는 이제 Pica serica 라는 학명으로 바꼈고 영명도 Oriental Magpie가 된것같다. 유전자검사 덕분에 종이 더 다양해지는듯하다. 밀화부리 백합나무의 씨앗을 먹고 있었다. 노랑지빠귀 검은머리방울새 엄청 높은 향나무 꼭대기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언뜻 지나칠뻔했다. 이번 겨울 여러곳에서 참 자주 만난다. 되새 오십마리 정도의 무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꿩 야외에선 느긋하게 촬영할 기회를 주지않고 도망치기 바쁜데 도시 공원이라 잠시 틈을 얻었다. 콩새 직박구리 산수유가 풍족하다. 멧비둘기 물까치 그 외 굴뚝새와 상모솔새 소리가 들렸는데 모습은 보..

서부권탐조 2020.01.11

길따라 새따라 (화성 01/09) 검은머리쑥새, 북방검은머리쑥새

시화호 주변의 간척지들을 둘러보았다. 내가 탐조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시화호 주도로는 폐쇄되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철새 도래지를 나는 구경도 못한것이다. 지금은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탐조해야할 상황인데 추운 겨울에 무리라 생각된다. 일단 그 주변에 드문드문 부분적으로 열려있는 농로 등을 탐색해봤다. 드넓은 갈대밭은 검은머리쑥새류의 낙원이다. 이 녀석들은 호기심도 많아서 새소리에 반응이 빠르고 가까이 와준다. 검은머리쑥새 북방이와는 다르게 가슴에 진한 줄무늬가 있고 날개와 등의 색깔도 훨씬 어둡다. 갑자기 저멀리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오리떼가 날아올랐다. 맹금류의 출현이다. 오리떼가 지나가고 얼마 후 흰꼬리수리 성조가 유유히 날아오고 있었다. 멋진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먼거리... 청둥오리떼 흰꼬리수리..

서부권탐조 2020.01.11

길따라 새따라 (태안 01/03) 동박새, 검은이마직박구리,방울새

간만에 태안의 바닷가 주변 마을들을 둘러 보았다. 바다직박구리 포구 선착장에서 낚시꾼들이 남기고 간 갯지렁이를 먹고 있다. 암컷. 붉은부리갈매기 포구에서 집단 생활중인데 버려진 부산물들을 먹고 사는듯 보인다. 뉘 집 아그들일까... 밀화부리 바닷가 포구 마을의 민가 뒷마당에서 만났다. 볕이 좋은 날이라 여러 새들이 활발히 놀고 있었는데 노랑지빠귀도 함께 보였다. 태안 북쪽의 다른 마을로 이동해서 올봄 발견한 검은이마직박구리 무리를 관찰했다. 떠나지 않고 아직 생활중 이었고 무리의 개체수는 봄보다 훨씬 늘어나 있었다. 정확히 확인은 못했지만 언뜻보기에 스무마리는 넘어 보인다. 이들이 노니는 조릿대숲 옆에 차를 대고 큰유리새 소리를 틀어 놓았더니 조릿대 속에서 생각지 않았던 동박새가 튀어 나온다. 동박새 태..

서부권탐조 2020.01.04

길따라 새따라 (진천, 용인 01/02) 힝둥새, 밭종다리, 상모솔새

하루 종일 눈이 올듯말듯 깜깜한 하루였다. 사진 찍기에는 너무너무 힘든 날... 혹시나 다른 녀석을 볼수 있을까하여 진천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해가없으니 새들도 놀지를 않는다. 지난번보다 새는 덜 관찰되었다. 흔히 보이는 녀석들은 통과했다. 힝둥새 밭종다리 농로에서 먹이활동 중이었는데 예민하게 굴어 아쉬웠다. 오후에는 한택식물원을 가보았는데 콩새와 노랑지빠귀는 꽤 많이 있었는데 낯을 너무 가리며 도망다닌다. 되새도 꾸준히 보였고 새로운 손님인 상모솔새와 잠깐 만났다. 상모솔새 근처에서 잠깐 놀아주다가 사라졌는데 2년만의 만남이라 어두운 날씨가 너무 아쉬운 상황이었다.

내륙권탐조 2020.01.04

길따라 새따라 (01/01 서산) 말똥가리, 큰고니

1월 1일...2020년이 왔다. 시골집에 간 김에 간척지를 잠시 둘러 보았다. 늘 보던 아이들이지만 아내와 함께 즐겁게 한바퀴 돌았다. 흰꼬리수리 논둑에 두마리가 앉아 있었다, 진박새 직박구리 아내에게 노랑지빠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논 옆 수로주변에서 노랑지빠귀 수십마리가 도망간 후 더이상 나타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수로를 따라 농로로 둘러 보았는데 어느곳에는 되새 수십마리가 쑥새와 섞여 있었고 어느 곳에서는 검은머리방울새가 20마리 정도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인기척에 잠깐 포즈를 취해주고는 사라져버렸다. 검은머리방울새 말똥가리 하얀색이 강해서 다른 녀석인가 기대했는데...아니었다. 큰고니 물풀의 뿌리를 뽑아먹느라 목까지 시커멓다.

서부권탐조 2020.01.04

길따라 새따라 (12/27 서산) 노랑지빠귀, 독수리, 방울새

아침 일찍 서산간척지에 도착하여 탐조를 시작했다. 늘 보던 녀석들이지만 여러 녀석들을 한곳에서 만나니 신이 난다. 검은머리방울새 진박새 어치 맹금류만 나타나면 바로 숨어버리는 겁쟁이다. 맞짱뜨는 까치와는 성격이 다르다. 노랑지빠귀 콩새 직박구리 낯선 새소리에 반응하는 녀석들... 노랑지빠귀 직박구리 멧비둘기 30 마리 정도의 독수리들이 모여있었다. 독수리 청딱따구리 북방검은머리쑥새 종다리 흰비오리 고라니 황조롱이 카메라 신경 안쓰고 사냥에 집중하던 녀석.. 참새 방울새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해저물고 만났다.

서부권탐조 2020.01.01

길따라 새따라 (진천 12/26) 검은머리방울새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진천으로 향했는데 종일 눈이 내렸고 눈때문에 저지대만 다니고 산길은 들러보지 못했다. 오전에 찾은 들깨밭..검은머리방울새와 되새 떼들은 아직 이곳에 머물고 있었는데 내 차가 나타나서인지 배회만 할뿐 내려앉지를 않았다. 오전 몇시간에 날샷만 좀 찍었을뿐 그냥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날샷도 눈 덕분에 핀이 전혀 맞지가 않았다. 점심식사 후 다시 자리를 잡고 얼마 후에 아주 잠깐 카메라 앞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또 다시 배회... 그래도 인증샷은 건졌다. 검은머리방울새 원본 크기이다. 쑥새 백마리 정도가 논에서 먹이를 찾는데 볍씨인듯 하다, 청딱따구리 요즘 저지대로 내려와서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 고라니 노랑턱멧새 겁없는 무리를 만났다.

내륙권탐조 2019.12.29

길따라 새따라 (진천 12/20) 검은머리방울새 사진모음

오늘은 혼자 진천을 돌아보았다. 역시나 겨울 들새를 목적으로.. 결과는 새로운 종을 보지는 못했지만 백마리 정도의 검은머리방울새 무리를 만나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새 딱새 노랑턱멧새 되새 검은머리방울새 무리에 몇마리가 섞여 있었다. 검은머리방울새 추수를 안한 마른 들깨밭에서 만나게 된 검은머리방울새 무리... 주로 역광에서 관찰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어제의 동박새에 이은 흔하지 않은 기회라 너무 아쉽긴 했었다. 늦은 오후에는 다시 산속을 둘러보았는데 검은머리방울새도 몇마리 다시 만났고 귀가길에 오전에는 안보였던 양진이를 가까이서 잠깐 만났다. 날이 어두워져서 다음을 기약해야 할 상황.. 검은머리방울새 양진이 암컷 말똥가리 호기심이 많은 어린 녀석...

내륙권탐조 2019.12.22

길따라 새따라 (강릉 12/19) 동박새, 댕기흰죽지, 고방오리

오늘은 아내와 함께 강릉을 탐조했다. 중간에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이곳저곳 데이트 삼아 다니며 탐조를 즐겼다. 제일 먼저 도착하여 둘러본 곳은 죽헌저수지 둘레였는데 아직 만나보지못한 두세가지의 겨울 들새를 만나고픈 목적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늘 보던 애들만 보였고 마지막 위안을 삼은것은 아주 근거리에서 만난 동박새 떼였다. 여러마리가 모여 홍시를 먹는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역광에서의 만남이라 흥분된 반가움은 이내 아쉬움으로 끝나고 말았다. 쇠박새 노랑지빠귀 동박새 이른 새벽에 움직인 탐조길이었기에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낮에는 경포호를 찾았다. 습지공원 주변을 걸어서 살펴보았지만 비오리 외에는 새들이 별로 없었고 다시 돌아와 차로 한바퀴 돌면서 도로 지척의 오리떼를 발견하여 차를 세우고 관..

동부권탐조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