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함께 강릉을 탐조했다. 중간에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이곳저곳 데이트 삼아 다니며 탐조를 즐겼다.
제일 먼저 도착하여 둘러본 곳은 죽헌저수지 둘레였는데 아직 만나보지못한 두세가지의 겨울 들새를 만나고픈 목적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늘 보던 애들만 보였고 마지막 위안을 삼은것은 아주 근거리에서 만난 동박새 떼였다.
여러마리가 모여 홍시를 먹는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역광에서의 만남이라 흥분된 반가움은 이내 아쉬움으로 끝나고 말았다.
쇠박새
노랑지빠귀
동박새
이른 새벽에 움직인 탐조길이었기에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낮에는 경포호를 찾았다.
습지공원 주변을 걸어서 살펴보았지만 비오리 외에는 새들이 별로 없었고 다시 돌아와 차로 한바퀴 돌면서 도로 지척의 오리떼를 발견하여 차를 세우고 관찰을 하였다.
거의가 물닭이었지만 중간 중간 반가운 오리들이 섞여 있었고 놀랍게도 이 녀석들은 사람과의 거리에 크게 경계를 하지 않았다. 역시 도시의 새들이 관찰에는 유리하다.
비오리
흰비오리
고방오리
물닭
청둥오리
댕기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오후에는 남대천을 찾았으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차에서 좀 쉬다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귀가길에 올랐다.
귀가길에 남대천 탐조대를 발견하여 잠시 둘러보았는데 탐조대 옆에 주차공간도 있고 물새들도 가까이 볼수 있는 장소였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별볼일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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