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탐조 37

2023 베트남 달랏 탐조 02 (12/11~14)

여기저기서 바벳의 소리는 자주 들리는데 눈으로 찾기는 너무 어려워서 실패... 짐을 줄이려고 쌍안경을 뺀것이 살짝 후회스러웠지만 머 이번이 끝이 아니니까... 베트남의 탐조를 검색해보면 거의가 Hide(먹이터 가림막)의 피타와 러핑트러시 사진이 대부분으로 자유 탐조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곳이다. 해외라도 자유 여행이 용이한 곳 들은 최대한 스스로 찾는 즐거움을 누려보고 최종적으로 남은 새들을 가이딩 받아보려는 생각이다.특히 동남아는 더더욱 그럴 생각이다. 베트남 고유종은 대부분이 러핑트러시이기에 피타류보다는 찾기 수월할 거란 기대를 해본다. 34.White-cheeked Laughingthrush 달랏과 다낭 근처에서만 보이는 준고유종 (Near Endemic)이다. 여러마리가 떼를 지어 요란스럽게 ..

해외탐조 2023.12.31

2023 베트남 달랏 탐조 01 (12/11~14)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였다. 딸아이와 여행겸 탐조겸으로 선택한 곳은 베트남의 대표 고원 도시인 달랏.. 선택 이유는 유명 여행지와 탐조지가 거의 겹치는거 같아서였다. 4일간 타눙계곡, 랑비앙산, 사랑의 계곡, 단따라폭포 등의 관광지와 숙박지 주변을 도보 탐조하였는데 여행을 겸했기에 하루의 반나절씩만 새를 찾았다. 베트남 탐조가 만만치 않음은 익히 들어 큰 기대없이 갔기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고.. 달랏 자체가 아주 매력적인 곳이어서 그 즐거움은 배가 되었다. 실제... 태국과는 다르게 도시에 새들이 별로 없었다. 사람 근처에는 겨우 참새 정도만이 돌아다녔고 거의 사람없는 곳에 숨어 있었다. 동남아 도시에 그 흔한 비둘기나 찌르레기류가 거의 안보였고 있어도 저멀리 높은 곳에 있었다. 1.House Sparro..

해외탐조 2023.12.27

2023 태국 탐조 3 (10/23~26 캥크라찬 국립공원)

4일간의 탐조 중 이틀의 오전은 캥크라찬 국립공원을(Kaeng Krachan NP) 둘러보았다. 이틀중에 첫날은 국립공원 내에서 식사 후 오후에 좀 있어보았으나 새들이 너무 안보여서 바로 철수하였다, 국립공원은 오전만 보면 될듯하다. 반마카롯지에 미리 예약하여 안내를 받았는데 차량과 기사겸 가이드의 비용이 기사 딸린 렌트카 비용 수준으로 저렴한편이었다. 가이드 비용 안내는 롯지 홈피에 공개돼 있어 투명하게 진행중이다. 가이드비가 종일반과 오전반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종일반 예약 후 오후에는 공원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4년전에 느꼈듯이 국립공원의 나무는 높고 새는 멀었지만... 나무 높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작은새 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좀더 많은 종류를 만날 수 있을거같다. 날이 계속..

해외탐조 2023.11.30

2023 태국 탐조 2 (10/23~26 캥크라찬 국립공원 근처 반송녹 Hide)

캥크라찬 국립공원((Kaeng Krachan NP)을 방문하려고 펫차부리(Phetchaburi)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미리 여행사를 통해서 방콕으로부터 왕복 차량을 예약해두었다. 4년전처럼 반마카 네이쳐 롯지 (Baanmaka Nature Lodge)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그곳에 미리 의뢰하면 방콕에서 왕복할 수 있는 택시를 연계해주기도 한다. 또한 롯지에서 국립공원 탐조 가이딩 서비스와 탐조 하이드 픽업 서비스도 있어서 이쪽 탐조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홈피에 가이드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하루 반 정도를 탐조 하이드(Hide 가림막)에서 보냈는데 동네 할머니가 집에 먹이대와 옹달샘을 설치하여 새 들을 모이게 한 곳이다. 집 부지가 산과 붙어 있고 매우 넓어서 많은 새들이 모여든..

해외탐조 2023.11.09

2023 태국 탐조 1 (10/23~26 방콕 시내 공원)

4년만에 태국을 방문하였다. 펫차부리 지역의 캥크라찬 국립공원과 그 주변을 탐조하였는데 4년 전에 이미 다녀온 곳이라 종추가는 그만큼 줄었지만 그래도 그때 못본 대표종 들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국립공원 앞 마을의 탐조 Hide를 방문해서 가깝고 쉽게 새들을 촬영하는 새로운 경험도 하였다. 여러가지로 겸비된 즐거운 탐조여행이었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아서인지 거의 매일 비가 왔는데 큰 비는 밤과 새벽에 왔고 작은 비는 차량 이동 중에 잠깐씩 와서 탐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았다. 일요일 밤에 방콕에 도착하여 공원 근처에서 숙박하고 아침 일찍 방콕 시내공원을 둘러보았다. 공원 이름은 벤자키티공원 (Benjakiti Patk)인데 이른 아침 운동하는 서양 아저씨 들이 많이 보였다. 물론 태국인이 더 많지만..

해외탐조 2023.10.31

2023 말레이시아 탐조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08/28~09/01)

식구들과 5일간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서 틈틈이 만난 새들을 올려본다. 둘째날 오전 중에 혼자서 쿠알라룸푸르 근방의 휴양림을 찾아가서 탐조를 해보았으나 결과는 기대에 못미치었다. 나무는 높고 새는 멀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처음 만난 Great Hornbill을 눈으로만 확인한 것... White-throated Kingfisher 시내를 빠져나가는 택시가 잠시 멈추었을때 만난 녀석. 쿠알라에서 흔한 녀석인데 이때 한번 만났다. 아쉬운 역광.. 5개 아종 중 perpulchra 아종이다. 과거 도감에는 White-breasted Kingfisher로 기록된 녀석. Common Tailorbird 만나고 싶던 꼬맹이를 멀리서나마 만났다. 나뭇잎 속에서 바쁘게 촐싹대며 애태웠던 녀석... White-ru..

해외탐조 2023.09.09

2023 필리핀 루손섬 탐조 (07/03~07)

필리핀으로 5일간의 선교여행을 다녀오면서 틈틈이 만난 새들을 올려본다. 루손섬 라유니온(La Union)의 카바(Caba)와 푸고(Pugo) 지역... 계속 다녔던 곳이라 늘 만나는 녀석들을 다시 만나게 됐지만 뜻밖에 3종의 종추가를 선물 받았다. 짐을 줄이기 위해서 소니 하이엔드카메라(RX10)만 가져갔기에 가뜩이나 불충분한 사진 품질은 더 떨어졌고 우기철이라 비 오는 날과 흐린 날이 자주였다. Yellow-vented Bulbul 아래 두번째 사진이 망고나무인데 이지역에서 가장 흔하며 수형과 나뭇잎이 마치 우리나라의 밤나무와 비슷한 느낌이다. 새들이 많이 꼬인다. Zebra Dove Pied Bushchat 농경지에 흔한 새라는데 이번에 종추가를 했다. 까만애가 수컷이고 회색이 암컷 또는 유조.. L..

해외탐조 2023.07.15

2023 보르네오 세필록 탐조 3 (05/08~11)

일단 3일간 만난 칼새류를 정리해본다. 쇠칼새류는 동정 포기. 내공이 쌓인 후 도전해볼 계획이다. Black-nest Swiftlet, White-nest Swiftlet, Mossy-nest Swiftlet, Germain's Swiftlet 요론 놈들 중 하나일건데 자신이 없다. 1. 2. 3. 4. 5. 6. 7. Gray-rumped Treeswift Brown-backed Needletail 우리나라 바늘꼬리칼새도 아직 못봤지만... 해 떨어질 즈음 나타난다. 05/11(목) 철수하는 날이라 오전에는 숙소만 탐조하였다. 다음에는 짐을 숙소에 맞겨놓고 RDC 탐조 후 오후 늦게 코타키나로 돌아오면 될것 같다... White-breasted Waterhen 흰배뜸부기 Baya Weaver 숙소 옆 ..

해외탐조 2023.06.09

2023 보르네오 세필록 탐조 2 (05/08~11)

pitta trail에서 만난 원숭이 무리... Van Hasselt's Sunbird 너무 멀어서 아쉬웠지만 본거는 본거다. 특징적인 녀석이라 다행. Dark-throated Oriole 처음 만난 새로운 꾀꼬리. 아직 덜 여문 녀석으로 보인다. Black-and-yellow Broadbill 생각보다 작았던 녀석. 멀리서 목욕하던 녀석이 어느새 다가와 우리를 관찰하고 있었다. 겁이 없던 친근한 성격. Black-winged Flycatcher-shrike 두번 만났다. Streaked Bulbul 동정 불가할뻔 했는데 후배사진에 가슴 줄무늬가 선명하여 동정할 수 있었다. 큰 부리도 특징이다. Wallace's Hawk-Eagle 타워 바로 옆 나무에서 포란 중이었다. Oriental Honey-buz..

해외탐조 2023.06.09

2023 보르네오 세필록 탐조 1 (05/08~11)

두달만에 다시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다. 이번엔 국내선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산다칸(Sandakan)까지 들어갔다. 오랑우탄의 고향... 4일간 오로지 탐조만 강행군했다. 05/08(월) 일요일 밤비행기로 코타에 도착. 아침에 탄중아루해변 탐조. 12시쯤 산다칸 이동 후 RDC 탐조 05/09(화) 종일 RDC (Rainforest Discovery Center) 탐조 05/10(수) 종일 RDC 탐조 05/11(목) 오전 숙박지 (Sepilok B&B)탐조. 코타키나발루 이동 후 오후에 탄중아루해변 탐조. 밤비행기로 귀국 05/08(월) 공항 근처에서 숙박하고 아침 일찍 탄중아루 해변을 탐조하였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 어두운 날씨...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번에 못본 녀석들을 찾을 목적으로 열심히 ..

해외탐조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