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날씨가 안좋은 이유로 서해섬 탐조는 포기.. 아침 내내 심한 비 때문에 운전만 하다보니 군산까지 내려왔다. 얼마전에 처음 와본 군산 쪽 새만금 간척지를 둘러보았다. 만경강 하구다. 화성이나 서산 간척지에 비하면 아직도 자연 그대로 방치된 광할한 초지가 압권이다. 그러나 새는 많지 않았는데 시기에 맞게 도요류가 거의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꿩 꼬마물떼새 혹부리오리 흰물떼새 흰죽지 북상이 늦은 녀석들인지...번식까지 할 요량인지... 검은머리물떼새 암컷 한마리를 두고 수컷 두마리가 춤을 추며 구애하는 모습인지.. 한 쌍이 침입자를 내쫒는 모습인지... 매와 흰물떼새 둥지 때문에 본능적으로 최고 천적의 곁에 있는것... 얼마나 무서울까... 노랑부리 저어새 아성조 쇠제비갈매기 깝작도요 댕기흰죽지 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