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로 계획했던 어청도 탐조가 본의아니게 나흘로 늘어났다. 꿈에 그리던 긴 시간 섬탐조였지만 심한 바람 때문인지 새들은 기대만큼 나타나주지 않았다. 집에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 일요일 오전배로 철수한것이 실수였다. 날씨가 좋아진 그날 많은 새들이 들어왔다고 한다. 아쉽지만 그래도 신났던 나흘의 탐조에 감사한다. 특히 이번엔 고수 탐조가분들이 여러분 탐조하고 있었는데 가벼운 장비와 가벼운 몸으로 종횡무진 섬을 누비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대단한 열정과 전문지식에 놀라웠고 느낀점도 많았다. 대륙검은지빠귀 또랑에 닭이 되어 있던 녀석을 밭으로 불러들여 종추가 했다. 검은지빠귀 4월 내내 흔했다던데 암컷만 드물게 보고 나왔다. 얘도 첫만남이다. 붉은배지빠귀 이번엔 비교적 거리를 잘 주는 편이었다. 흰눈썹붉은배지빠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