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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비오리 암컷 (인천 03/12)

이번 겨울... 회색가슴뜸부기와 함께 인천의 심곡천에 나타났던 호사비오리 암컷... 나는 이제야 만났다. 최근.. 밴드에 사진이 올라왔기에 아직까지 있는것을 알게되어서 오늘 아내와 함께 탐조를 나갔다. 도착하자마자 비오리 암컷들과 함께 있는 녀석을 만났고 낯을 가리지않는 녀석들 덕분에 10분만에 실컷 인증하고 철수하였다. 비오리와 크기 차이가 난다. 귀한 녀석을 이렇게 가까이 만난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역시 사진만 놓고보면 도시공원이 탐조에 최고라고 생각된다.

서부권탐조 2021.03.12

서산간척지의 두루미들 (03/05,07) 검은목두루미,쇠재두루미,캐나다두루미,흑두루미

03/05(금) 아내와 함께 아침 일찍 서둘러 내려왔지만 커피를 사기위해 서산 시내에서 늦장을 부려서 간척지에 들어와서는 이미 해가 중천이었다. 어차피 태안 내려오는 날이지만 쇠재두루미 소식에 좀더 눈을 부라리고 탐조를 시작했다. 종추가는 이미 흑산도 녀석을 했기에 마음은 여유로웠으나 어여쁜 성조라기에 꼭 만나고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흑두루미 먹이터에 차와 사람들이 진치고 있기에 쫒아가보았더니 저멀리 흑두루미 몇마리 뿐이었다. 여러대의 차가 길을 막고 있기에 내 뒤로 차가 더 들어오기 전에 서둘러 빠져나와서 새를 찾기 시작했다. 하늘 높이 기류를 타고 활공하는 두루미 무리가 보여서 자세히 보니 그중 한마리가 모습이 달랐고 급히 찍어서 확대해보니 쇠재였다. 멀리 쩜이지만...일단 인증은 했고.. 착륙한 방..

서부권탐조 2021.03.08

분홍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강화도 02/26)

며칠 전부터의 분홍이 소식에 아내와 함께 강화도로 달려가서 만나고 왔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삼십마리 정도의 찌르레기 무리 속에는 몇마리의 흰점이가 보였지만 분홍이는 보이질않아서 한참 애를 태웠다. 전신주와 농장을 오가는 찌르레기 무리들... 담넘어 농장바닥에선 먹을것을 찾고 전시주에선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아래 얼굴이 유난히 하얀 녀석은 붉은부리와의 교잡종?? 아래 녀석은 번식깃으로 갈아입는 중...부리가 살짝 노래지면서 깃에는 진한 광택이 물들고 있다. 20분정도 기다리다가 조급한 마음에 새들을 불러들였다. 수십마리의 찌르레기가 전신주로 모여들더니 마지막에 겨우 나타나는 주인공...육안으로 보아도 확실히 눈에 띠었다. 분홍찌르레기 사실 주서식지에선 우리 찌르레기..

서부권탐조 2021.02.26

짬짬이 탐조 (서산 02/21) 흑두루미,재두루미,검은목두루미

늦은 오후에 잠깐 서산간척지를 둘러보았다. 흑두루미 사이에 섞여있는 재두루미 두마리와 검은목두루미를 만났고 철수길에는 흰기러기 두마리를 만났다. 혹시나 쇠붕이를 한시간 쯤 기다려 보았지만 안보였다.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석양에 흑두루미 무리를 찍는 사진가들 차에 농로가 막혀서 나도 그냥 같이 찍었다. 흰기러기 오늘은 낮온도가 20도 정도까지 올랐다. 완연한 봄인가... 올 겨울은 진짜 정신없이 지난거 같다. 귀한 녀석들의 발견 소식이 넘쳐났고 밴드와 지인들 덕분에 그 정보가 내게도 쉽게 접해졌다. 그 소식 때문에 매주 달리다보니 겨울이 다 지나갔다. 그럼에도 놓친 녀석들도 있고 바람의언덕과 올림픽공원은 아직도 못가봤다.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뭐하는가 싶기도 하다. 탐조 블로그의 모두가 똑..

서부권탐조 2021.02.21

회색기러기 (제주 02/19)

어쩌다 혼자 제주도까지 밀려왔는지... 잘 생존을 할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내 입장에선 반가운 손님이다. 다른 기러기 무리에라도 섞여 있었다면 별로 걱정이 안됐을텐데... 둘째날 다시 가서 비교적 깨끗한 배경의 모습을 인증하고 바로 빠져나왔다. 날샷이라도 더 담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다. 인증에 만족하고 흑로를 찾기 위해 다른 바닷가로 이동했다.

제주도탐조 2021.02.20

제주도 탐조 (02/18,19)

회색기러기 소식에 제주도 탐조를 하고 왔다. 이틀 일정이었으나 첫날은 거의 탐조를 못할 정도로 기상이 좋지않아서 만족할 탐조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목표했던 두 녀석 모두를 만나서 감사한 여행이었다. 첫 장소는 회색기러기가 있는 애월의 작은 포구. 서있기 조차 힘든 광풍의 바닷가에는 우리 부부만 있었고 한참만에 해양쓰레기 더미에서 기러기를 어렵게 찾아냈다. 반가운 인증을 마치고 포구의 카페에 들어가 바람에 지친 몸을 쉬었는데 한시간 쯤 후 다시 찾아보았으나 기러기는 보이지않았다. 더이상 밖에 머무는것은 불가하여 차로 여기저기를 돌며 탐조를 하였다. 회색기러기 귀하고 반가운 첫만남이 쓰레기 갯바위... 마음에 걸려서 다음날 다시 만나고 왔다. 다른 바닷가를 둘러보았지만 모두 난리통... 깝작도요 바다직박구..

제주도탐조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