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흑두루미 가족이 찾아와 있다는데 매주 가보는 나는 통 보지를 못했다. 이번주는 맘먹고 그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평소 다니지않던 길도 돌아보고 종일 찾아헤맸지만 27일은 끝내 만나지 못했고 그 다음날 눈보라속에서 한번더 도전해서 만나게 되었다. 평소 안다니던 길에서 참매와 새매를 만나는 행운도 얻었다. 밭종다리 무리 논둑길마다 작은 무리로 뭉쳐서 월동하고 있었다. 참매 생각보다 큰 덩치. 까치와 직박구리가 요란하여 차를 세웠더니 바로 옆나무에 이녀석이 앉아있었다.너무 가까이서 만난 녀석이라 시간 여유가 없었다. 새매 어린새 갈대에 가려진 시야 때문에 아쉽게 만났다. 황조롱이 정지비행 말똥가리 정지비행 아주 가까이 거리를 허용했다. 기러기떼 혹시나 다른 종이 섞여있나... 28일 새벽도 다시 서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