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의 세부여행 중 막탄섬의 리조트 안에서 탐조를 해봤다,
중급 크기의 리조트에 나무도 꽤 있었고 바깥쪽 석호 지역이 연결이 되어 있어서 탐조에 유리했다.
10종 정도의 새로운 조류를 만났다.
1.Brown Shrike (Lanius cristatus) 노랑때까치
리조트 내에서 아주 흔하게 만난 노랑때까치이다. 우리나라에서 접하던 녀석들과는 다르게 부리가 매우 크고 밝은색이었다.
2.Long-tailed Shrike (Lanius schach) 긴꼬리때까치
딱한번 만난 특색있는 때까치였는데 검색해보니 긴꼬리때까치란다.
우리나라 도감과는 머리색이 차이가 많이 났다. 다른 아종.
3.Tree Sparrow (Passer montanus) 참새
우리 참새와 같은 종이며 습성도 같았다.
4.Pink-necked Green Pigeon (Treron vernans)
서너마리 무리가 자주 날아다녔는데 비둘기답지않게 매우 겁쟁이였다. 거의 큰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어서 멀리서 관찰할 수 있었다.
암컷은 머리가 녹색.
5.Chestnut Munia (Lonchura atricapilla)
아주 귀여운 소리를 내며 10여마리 무리를 지어 돌아다녔는데 금복조라는 이름으로 길러지는 녀석이다.
6.Zebra Dove (Geopelia striata)
흔히 보이며 비둘기답게 사람을 그리 겁내지않았다.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이녀석 울음소리가 들린다.
7.Asian Glossy Starling Juv. (Aplonis panayensis)
성조가 되면 온몸이 메탈릭한 검정색으로 변하는 동남아에 흔한 찌르레기인데 이곳에서는 이렇게 딱 한번 스쳤다. 아직 유조지만 매력적인 붉은눈을 갖고 있다.
8.Pied Triller (Lalage nigra)
순간 찰라에 지나간 녀석.
9.Yellow-vented Bulbul (Pycnonotus goiavier)
이 녀석도 동남아에 흔한 녀석 같은데 bulbul이면 직박구리 종류?
10.Philippine Pied Fantail (Rhipidura nigritorquis)
머물던 건물 옆에서 매일 만났던 친근한 녀석이다. 늘 같은 자리에 앉는 습성이 있나보다.
나를 보면 불안한듯 경계하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것처럼 보였다. 필리핀 고유종.
11.Pacific Swallow (Hirundo tahitica)
우리의 제비보다 꼬리가 짧고 안쪽에 그물무늬가 있어서 구별된다.
좀더 작은 제비들이 흔히 보였는데 날샷을 찍지 못해 입맛만 다셨다. 흰털발제비 비슷한 모양이었다.
12.Collared Kingfisher (Todiramphus chloris)
물반 고기반의 리조트 주변 석호에서 만난 가족. 멀리 떨어진 관목 속에서 먹이주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로 추정하면 현재 육추중으로 보인다.
13.Striated Heron (Butorides striata) 검은댕기해오라기
14.Barred Rail (Gallirallus torquatus)
먼발치에서 마주쳤음에도 슬쩍 숨어버리는 낯가림 심한 뜸부기다. 부리와 가슴 색깔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리 색깔로 Okinawa Rail과 구별했다.
15.Common Kingfisher (Alcedo atthis) 물총새
16.Common Sandpiper (Actitis hypoleucos) 깝짝도요
두마리가 함께 다녔는데 사람을 매우 경계했다.
석호에 있던 고기들. 틸라피아 비슷한 시클리드 종류였다. 양식장 같이 물반고기반.
먼발치에서 만난 왕도마뱀. 물고기를 사냥해서 먹고 있었다.
해외 탐조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 여행이었다.
리조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났지만 만족스러운 탐조가 되었고 석호지역을 마지막에 발견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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