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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양진이 모음 (강원 태백 02/08)

인터넷 정보의 조각들을 짜집기 해보니 태백의 바람의언덕이라는 곳이 갈색양진이의 대표 도래지인듯 보였다. 그래서 어제 목요일 늦은 오후에 달려가 보았다. 집에서 3시간...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은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드넓은 배추밭 단지였다. 머 저 풍력발전기가 만들어진 후에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오후 3시 정도 도착해서 몇바퀴를 돌았지만 새떼는 보이지 않고 바람만 실컷 맞고 말았다. 마지막에 돌아서는 길에 십여마리의 새떼가 숲으로 들가는 것 목격.. 분명 있을것 같은 희망을 품고 하산했다. 태백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올것인가 고민하다가 멋진 곳이기에 아내와 함께 올 마음으로 귀가. 아내와 함께 움직이면 확실히 늦다. 그렇지만 탐조 이외의 다른 즐거움이 있기에 가끔 함께하게 된다. 오전 10시 넘어서 도..

내륙권탐조 2019.02.08

길따라 새따라 (충북 음성 02/01) 아물쇠딱따구리

어제는 오전에 시골집일을 마치고 오후에 간척지를 둘러보았는데 특별한 녀석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큰기러기 오늘은 동해안 쪽으로 가려했는데 폭설 얘기가 있어서 철원과 충주를 고민하다가 7시 넘은 출발 때문에 음성으로 결정하고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겨울 평일의 음성은 찾는이가 없어서 조용히 탐조하기엔 그만이다. 그러나 맨날 대하는 녀석들만 나타난다. 한곳에 차를 대고 차안에서 탐조를 하는 중에 소리는 분명 오색인데 쇠딱따구리 비슷한 녀석을 만났다, 아물쇠 두마리!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첫만남이었지만 아주 긴시간을 편하게 대해 주었다. 딱새 수컷 다람쥐 동고비 오후는 저수지 둘레길을 탐조했는데 별다른 만남이 없었고 미리내성지를 잠깐 들러봤는데 겨울철새는 보이지 않았다. 올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재미가 없네....

내륙권탐조 2019.02.01

여기저기 탐조 (01/24)

안양 쪽으로 등산 겸 바위종다리를 보기위해 아내와 함께 갔었는데 그녀석은 못보고 굴뚝새와 동고비만 만나고 왔다. 사실 직접 등산하며 탐조하기가 이번이 처음이라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굴뚝새 흔한 녀석이지만 사진찍기는 좀 힘들었던 녀석.. 오늘은 숲속에서 만나서 너무 어둡게 나왔다. 더군다나 어찌나 빨빨대며 굴속으로 숨던지...생쥐같은 녀석. 큰오색딱따구리 동고비 박새 다음으로 흔하게 만난 녀석이었다. 산정상에서 어찌나 큰 목청으로 울던지...바위종다리인줄 알고 엄청 기대했다. 점심식사 후 양평의 산수유마을까지 가보았지만 아직 홍여새는 보이질 않았다. 계획했던 모든 녀석들을 못본 하루... 좀 갈등이 생긴다. 이렇게 혼자 계속 다닐것인가... 선배 탐조인들과 교류하며 공부도 하고 정보도 얻을것인가....

내륙권탐조 2019.01.24

길따라 새따라 (서해 간척지 01/18)

화옹간척지, 삽교호, 석문간척지, 대호간척지, 고풍지, 서산간척지 살짝씩 들리면서 내려왔는데 별볼일이 없었다. 겨울이 따뜻하여 물이 얼지않으니 새들이 많이 분산되어 있는 느낌... 삽교, 대호와 석문쪽에 기러기들이 엄청 모여 있었다. 새로운 종은 보이지 않고 늘 만나는 녀석들만 만난다. 새로운 종을 보려면 새로운 곳을 가야할듯 하다. 매 흰꼬리수리 왜가리 겨울잠 자다가도 봉변을 당하네... 노랑턱멧새 쑥새 그리고 삵도 만났다.

서부권탐조 2019.01.18

길따라 새따라 (경기 파주, 강원 철원 01/17) 개리, 두루미, 재두루미

오늘은 작심을 하고 파주와 철원을 가서 만나고 싶었던 녀석들을 멀리서나마 보고 왔다. 아내와 함께했기에 파주 출판단지도 둘러보면서 탐조시간은 아주 짧았고 철원은 거의 해떨어지는 시간에 방문하게 됐다. 자차 사고까지 나면서 시간과 돈을 많이 낭비한 하루였지만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큰기러기 큰부리가 섞여 있는듯 개리 첫만남..인증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첫만남이었다. 4시정도 철원에 도착하였는데 겨울논 여기저기 두루미류 들이 서너마리씩 모여 있었고 맹금류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 나중에 혼자 일찌감치 와서 실컷 구경하고 싶다. 재두루미 두루미 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크기 차이가 난다. 재두루리보다 예민한 성격. 독수리 뉴스에 보니 올해 전국적으로 2천마리 정도 도래했단다. 흰꼬리수리 어디를 가나 최고 우점종인듯..

내륙권탐조 2019.01.17

길따라 새따라 (충남 태안 01/10,11)

01/10, 동트기전에 태안으로 향했다.지난주에 발견한 아메리카홍머리오리를 만나기 위해... 백할미새 암컷 밭종다리 아메리카홍머리오리 워낙 멀리 있기에 요렇게 인증샷만..좀더 가까운 곳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홍머리떼들만 날아가버렸다. 겁쟁이 녀석들... 흰꼬리수리 오리떼 주변을 관찰하더니 그냥 지나쳐버린다. 점심식사 후 서산간척지로 가보았지만 특별한 만남은 없었다. 물때까치 올해는 이녀석들이 참 많이 보인다. 삵 족제비 오늘만 두마리째 조우.. 11일도 어제와 비슷한 코스로 돌았는데 오랫만에 용현계곡을 먼저 돌아보았다. 직박구리 새매 되새를 관찰하는 중에 공격해 들어왔지만 헛수고.. 미국홍머리를 좀더 잘 찍고싶어서 다시 가보았지만...오늘은 없었다. 한시간정도 기다려봤지만 혹부리만 만나고 왔다. 혹부리오리..

서부권탐조 2019.01.11

길따라 새따라 (충남 태안 01/04) 검은이마직박구리,황새, 큰고니, 독수리

시골집 근처 태안을 둘러보기로 작정하고 동트기 전에 일찌감치 출발했다. 처음 한시간정도 산길 위주로 운전하며 탐조를 했는데... 역시 겨울산에는 새가 없다. 겨울엔 거의 모든 야생동물이 인가근처로 내려온다. 먹을것을 찾기위해서리라. 큰말똥가리 제대로 만나고싶엇던 아이인데...말똥가리로 착각하여 이렇게만 담아왔다. 검은이마직박구리 중국쪽에서 넘어온 녀석인데 점점 그 수를 불리고 있다. 10년 후면 직박구리만큼 흔해지지 않을까? 황새 염전쪽에서 외로이 혼자 있던 녀석.. 큰고니 무리 바다와 맞붙은 민물지역인데 많은 수의 큰고니가 월동하고 있었다. 전혀 알려지지않은 곳이다. 홍머리오리 무리 사이에 아메리카홍머리오리로 추정되는 녀석이 섞여있었다. 귀가하여 확인했으니..다음 기회를 기약해볼 수 밖에.. 물때까치 ..

서부권탐조 2019.01.04

집주변 탐조 (12/30, 01/03) 노랑부리저어새, 청딱따구리, 오목눈이

12/30 (토) 퇴근 후 진위천변을 돌아보았다. 노랑부리저어새 5,6마리를 만났는데 작년 겨울엔 못보던 풍경. 원래 목적은 어두워지는 시간대에 야행성 부엉이류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 바램대로 수리부엉이 한마리를 만났다. 앞으로 틈틈이 찾아서 정확한 서식지를 파악해야할듯. 노랑부리저어새 01/03. 2019년도 첫 탐조이다. 아내와 산책 겸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찾았다. 지척의 도시 공원이라 작은새들이 많을것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찾아오기는 처음이다. 한바퀴 돌아보니 예상대로 도시공원의 새들이 모여 있었고 한달에 한번씩은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향기수목원 개똥지빠귀 되새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밀화부리 수컷 밀화부리 암컷 10여마리가 모여 있었다. 그외 쑥새와 노랑턱멧새, 박새류가 보였지만 가장 보고싶..

서부권탐조 201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