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찬장만이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처음 가입할때 이름이 새벽바다였는데 이름을 바꿨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 일요일에 천수만 좌대를 다녀왔습니다.
주중에 타잔님으로부터 당진 대호방조제 쪽으로의 출조를 제안 받았지만
이미 계획이 서 있던 터라...죄송하게 되었네요^^
지난 일요일에도 천수만 좌대를 가서 학꽁치를 노렸봤지만
처음 해보는 것이라 채비가 엉성해서 10마리 밖에 잡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주는 제대루 채비 공부를 해서 작심하고 떠났습니다.
우선적으로 결과는...하루종일(오전8시~오후5시) 학꽁치만 노려 65마리 잡았습니다.
(30센티 정도가 40마리이고 20센티 정도가 25마리)
성공적으로 반찬을 장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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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꽁치 낚시..아주 흔한 동네 낚시지만
작년부터 만 일년간 묶음추 원투낚시만을 해오던 나에게는 학꽁치 찌낚시는 새로운 도전이다.
올해 처음 찌낚시를 시도했다. 막찌로 수심얕게 주고 하는 우럭 찌낚시..
비슷한 원리의 채비법으로 우럭뿐만 아니라 작은농어,삼치,갈치등이 나왔다.
이러다 보면.,.언젠간 나도 멀리 섬으로 돔 잡으러 가는 날이 오겠지..
일요일 아침 5시반
교회 일로 먼저 일어난 아내가 나를 깨운다.
대충 씻고 챙겨논 낚시도구를 차에 싯고 천수만으로 향한다.
서평택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홍성나들목으로 나와 창리포구로 계속 달음질..
중간에 채비구입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좌대엔 8시가 넘은 시간에 들어갔다.
채비는..던질찌와 목줄찌 채비를 한 릴낚시대, 바늘은 붕어7호,목줄은 1.5호
미끼는 밑밥용 크릴의 몸통
밑밥은 좌대에서 주는 닭사료에 집어제와 크릴을 섞어 썼다.(고로 집어제1,크릴1으로도 충분)
처음으로 밑밥이란걸 만들어 본다.
다행이 바람도 없고 물살도 적다.
밑밥 몇주걱 미리 던져 넣고 채비를 하고 바로 낚시 시작.
수심 50센티 정도...
던지고 몇분만에 염주찌가 살짝 잠긴다.
챔질.. 잠시 끌려 나오던 학꽁치의 앙탈이 시작된다.
앙탈탈탈탈...
학꽁치는 물밖에 나와서도 정신없게 앙탈을 떤다.
묵직하거나 처박는 손맛은 없어도 요 앙탈 때문에 재미난거 같다.
이 녀석이 만약 깊은 수심에서 나온다면 손맛은 꽤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목줄찌(염주찌) 바라보는 재미도 아기자기한것 같다.
어떨땐 쏘옥 사라지고.. 어떨땐 살금살금 옆으로 가고..어떨땐 천천히 잠기고..어떨땐 서둘러 끌고 가고..
계속 이어지는 학꽁치의 앙탈..
앙탈..
앙탈탈..
앙탈탈탈..
마릿수 재미에 하루종일 지루하지가 않았다.
어느새..15년전 아버지가 쓰시던 민물살림망에 학꽁치가 가득하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준비를 할 즈음
바다가 은분을 뿌린듯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손가락만한 멸치떼가 바다 한가득....밑밥 효과인듯하다.
동시에 학꽁치 입질은 뚝... 학꽁치 낚시에도 잡어의 교란이 있다니...ㅎㅎ
그래도 상당히 아름다운 교란이었다.
멸치가 빈바늘을 물고 나온다.
대략 주변 정리하고 철수 준비를 했다.
최초의 쿨러조황였습니다.^^
**천수만 좌대 정보**
입장료 3만원 (여자 2만원, 취사가능)
숭어 시즌은 이미 끝난것 같고 학꽁치도 이번달로 끝날듯 합니다.
지렁이 원투 채비로 놀래미와 도다리 괜찮은 씨알이 곧잘 올라옵니다.(20센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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