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고대하게 만든 홍도 선상낚시가 기상악화로 취소되고..
대타로 기용된 전촌항의 고등어 낚시..
올해로 벌써 3번째 출조다.
경주, 전촌이 이리 가까와질지 어찌 알았으랴..
이번엔 최원장의 친구까지..모두 3명이 함께 했다.
용진호에 인원이 초과되어 다른배에 나눠탄 덕분에
아주 넉넉한 공간에서 즐겁게 낚시를 했다.
고등어 씨알도 좋고.. 만족스런 낚시였다.
오전 출조를 위해 밤새 달려 경주에 미리 도착하여 잠깐 쉬었다.
아침 7시에 출항.
예보대로 바람이 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파도는 잔잔.
갑작스런 한파로 매우 추운 날씨엿지만 방한복덕에 따뜻한 낚시가 됐다.
총 38마리의 조과.. 선장님이 몇마리 잡아서 넣어 주엇지만
그래도 지난달 보다는 좀 나은 마릿수이다.
고등어 포인트인..붉은색 부표...양식장이다.
우럭 양식장이라는데...도저히 이해는 안간다.. 미역이나 전복 양식장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나의 조과. 고등어 씨알이 상당했다.
낚기에도 즐겁고 낚은후에도 즐거운 고등어.
현재..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생선이다.
철수길의 갈매기..청소되는 크릴을 주워먹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낚시 후 선장님 횟집에서 떠먹은 고등어회는 정말 잊지못할 맛이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부모님 모시고 와봤으면하는 바램..
집에서 너무 먼게 마음에 걸린다.. 차멀미 배멀미.. 고생이 많으실듯..
상당히 즐겁고 알찬 낚시여행이었다.
회맛은 부시리 낚시후보다도 좋았고 손맛또한 심심할 틈이 없었으니..
이 좋은걸 가족과 나누지 못함이 제일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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