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9월 28일 배스와 고등어

강바다* 2008. 9. 29. 14:24

토욜일 저녁 식구 모두가 바쁜데 나만 할일이 없다.;;

티비 앞에서 딩굴딩굴..

일요일 0시...현아 데려오고  바로 가출...

천수만 B방조제에서 민장대로 고등어를 노리고저~

 

새벽 시간에도 사람이 많다. 그런데 모두가 쭈꾸미 잡는 사람들..

바다에 써치를 훤히 밝혀 모여드는 쭈구미를 뜰채로 뜬다..낯선 광경이었다.

아직 쭈구미 씨알이 잘고 낱마리로 잡힌다.

 

중들물.. 6.5m 민장대에 1호 고추찌..

크릴을 뿌려 보지만...영~

옆에 창리포구가 가로등으로 밝다.

밝은 곳으로 가자.. 아무래도 고등어가 밝은곳을 선호할 것이란 생각..

창리 선창으로 자리를 옮긴다.

계속되는 품질에.. 만조 거의 다되서 고등어가 보인다.

바다가 밝고 얕아서  그런가..엄청나게  약은 입질..

그러던 중 한마리 히트...  민장대가 노래를 한다. 쌔앵~

1분 정도 손맛보다가 자동 방생... 마지막 입질이었다.

날물 진행...더이상 입질이 없다.

날 밝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 4시 정도 철수..

 

일요일 오후..예배 마치고

아산 염치저수지에서 배스 루어를 한다는 최원장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겸~

처음 가보는 곳인데 입구가 눈에 안띠어 엄청 헤맴 ;;;

적당한 크기의 조용한 저수지..

눈에 띠는 낚시꾼은 전부가 배스를 노리는 젊은 루어꾼들이다.

최원장이 배스를 꽤 잡아 놓았다. 입질이 오전에 집중됐단다.

배스가 출출하면서..적당히 수온이 올라 활동하기 시작햇을 그시간...

나도 몇번 웜을 날려 보았지만.. 물 속 폐낚시줄만 엄청 거둬 들인다.

식구들과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로 철수..

 

염치지..저수지의 고인 물은 바다와는 또다른 맛을 준다. 아늑함?

 

종일 이곳에서 루어를 날렸단다.. 영락없는 갯바위다.

 

모두 오전에 잡아냈단다...펄떡이는 이놈들처럼 얼렁 건강해 지시게~

 

저녁에 모자른 잠 보충하고..

현아 데려오고 11시쯤 다시 가출...

이번엔 모항 고등어를 노려본다. 이곳 밤 고등어의 사이즈가  관심사다.

그동안 환하게 비추던 모항의 가로등들이 거의 꺼져있다. 고등어 밤낚시로는 불리하다..

중들물 즈음 도착해서 내항 석축에 자리를 잡고 어제 새벽의 민장대 채비 그대로 사용한다 열심히 품질..한시간을 허탕..

부시리 낚시와 마찬가지로 파우더 안섞고 크릴만 뿌린다.

한시간 후 초리대를 가져가는 강력한 입질의 시작.

역시 크든 작든 등푸른 생선 낚시는 호쾌하다.

물살에 찌가 잠겨서 찌캐미가 물속으로 들어가니 입질이 더 활발하다.

역시...캐미의 집어 효과가 입증되는 듯..한시간 동안 열마리 정도 잡았다. 너무 잔 씨알은 방생...

역시...밤에도 순식간으로 몰려 다닌다.

사이즈는 최대 20cm다...

5cm만 더 커줘도 낚는 재미가 배가될텐데.. 아쉽다.

총 낚시 시간 두시간 정도... 3시에 서둘러 철수한다.

 

처음 잡을 때는 좀 커보이더니...막상 계측해보니...20cm가 최대다.

 

연이틀...

대단한 체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