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 종일 운전으로 피곤한 몸이지만..
온전히 자유로운 저녁시간이 아까워 태안으로 가출..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짧은 연휴 때문인지.. 예년보다 교통 체증이 덜 하다.
천리포 우럭 패턴은 대충 파악됐고.. 모항을 탐색해 보기로 한다.
저녁 8시 정도 모항 방파제에 도착..
전과는 다르게 자동차 진입이 불가하다.
기포기 장착한 밑밥통과 낚시대 챙겨서 터벅터벅..추석이라 그런지 낚시꾼이 없다.
테트라포트가 크고 가파르기 때문에 천리포보단 더 위험하다.
그리고 밑부분은 아직 물이끼가 옅게 깔려있어서 방심하면 위험할듯..
포인트는..낚시점에서 들은대로 큰방파제 내항 석축 끝부분을 택한다.
작은방파제 맞은편 지점에서 입질이 집중됐다.
원줄을 합사로 사용하니 비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잦은 밑걸림으로 원줄 끊어지는 것보단 낫지..
아무리 세게 던져도 20m를 못나간다.;;
평소 밤낚시 스타일과는 다르게 최대한 먼거리를 노려본다.
사리물때 완전 간조인데도 수심이 11m가 나온다. 대단한 수심이다.
4시간 동안 계속 수심 11~7m 권을 노렸다. 끝날물에서 초들물 시간대..
결과는 27cm 정도 한마리에 겨우 뼘치되는 녀석들 댓마리..
낮은 수심권에선 잔챙이 입질만 깔딱댄다.
생각보다 밑걸림이 덜했다.
제일 큰 두마리만 살려오고 나머진 즉시 방생...
밤에도 뼘치 고등어가 잘 나오나보다.
철수하며 보니 내항 완전 안쪽에서 고등어낚시 하셨다는 분이 있었다.
수원에서 오셨다는데 고등어 낚시가 초보인지.. 감탄사가 끝이없다.
고등어 씨알 뻔히 다 아는데 ...;;
모항을 좀더 다녀볼까 말까...갈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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