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권탐조 36

길따라 새따라 (평택, 음성, 진천 06/20,21) 큰유리새

이번주는 소쩍새를 만나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는데 실패로 끝났다. 소쩍새가 버드콜에 반응을 잘한다고 해서 여러곳을 가서 시도해봤는데 몇마디 대답은 있었지만 직접 찾아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른 녀석들이 확인을 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까치 가는곳마다 엄청난 개체수를 자랑하는 녀석들... 때까치 청둥오리 암컷 어치 흔하지만 얼굴을 잘 안보여주는 녀석이다. 굴뚝새가 버드콜에 반응을 잘한다고 하지만 이녀석만큼 잘할까 궁금하다. 부르는 족족 코앞까지 와서 노래해주는 큰유리새 수컷들... 산마다 개체수가 참 많다. 큰유리새 버드콜 덕분에 지난달 섬에서보다 더 자주 만나는것 같다. 동고비 검은댕기해오라기 가까이서보니 생각보다 덩치가 매우 작았다. 큰유리새 둥지 땅의 바위틈에 이끼로 위장을 했다. 저수지..

내륙권탐조 2019.06.22

길따라 새따라 (속리산, 서산 06/13, 14) 청딱따구리, 꾀꼬리

06/13 속리산 탐조는 기대와는 달리 형편없는 결과였다. 스치듯 물까마귀를 만났지만 촬영은 못했고.. 흰배지빠귀 사람에 익숙한듯 바로 코앞까지 날아와 주었지만 카메라를 겨냥하니까 바로 줄행랑쳤다. 노랑턱멧새 유조 노랑할미새 누구의 둥지일까...이미 비어버린... 큰유리새 암컷 06/14 평소 자주가던 서산 운산면의 숲과 천수만 주변을 탐조했다. 차와 사람이 전혀 없는곳이라 편하게 탐조할 수 있지만 늘 보던 녀석들... 이번에는 핸폰으로 새소리를 켜서 새들을 모아봤다. 큰유리새 소리가 들려서 같은 소리를 들려줬더니 코앞까지 와서 확인을 했다. 그러나 어찌나 방정맞던지 촬영은 실패.. 오색딱따구리 매우 가까이 와주었지만 완전 어두운 날씨에 숲속 촬영이라 아쉬웠다. 청딱따구리 오색이를 몰아내던 녀석. 흰뺨검..

내륙권탐조 2019.06.14

갈색양진이 모음 (강원 태백 02/08)

인터넷 정보의 조각들을 짜집기 해보니 태백의 바람의언덕이라는 곳이 갈색양진이의 대표 도래지인듯 보였다. 그래서 어제 목요일 늦은 오후에 달려가 보았다. 집에서 3시간... 바람의 언덕이라는 곳은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드넓은 배추밭 단지였다. 머 저 풍력발전기가 만들어진 후에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오후 3시 정도 도착해서 몇바퀴를 돌았지만 새떼는 보이지 않고 바람만 실컷 맞고 말았다. 마지막에 돌아서는 길에 십여마리의 새떼가 숲으로 들가는 것 목격.. 분명 있을것 같은 희망을 품고 하산했다. 태백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올것인가 고민하다가 멋진 곳이기에 아내와 함께 올 마음으로 귀가. 아내와 함께 움직이면 확실히 늦다. 그렇지만 탐조 이외의 다른 즐거움이 있기에 가끔 함께하게 된다. 오전 10시 넘어서 도..

내륙권탐조 2019.02.08

길따라 새따라 (충북 음성 02/01) 아물쇠딱따구리

어제는 오전에 시골집일을 마치고 오후에 간척지를 둘러보았는데 특별한 녀석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큰기러기 오늘은 동해안 쪽으로 가려했는데 폭설 얘기가 있어서 철원과 충주를 고민하다가 7시 넘은 출발 때문에 음성으로 결정하고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겨울 평일의 음성은 찾는이가 없어서 조용히 탐조하기엔 그만이다. 그러나 맨날 대하는 녀석들만 나타난다. 한곳에 차를 대고 차안에서 탐조를 하는 중에 소리는 분명 오색인데 쇠딱따구리 비슷한 녀석을 만났다, 아물쇠 두마리! 쇠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첫만남이었지만 아주 긴시간을 편하게 대해 주었다. 딱새 수컷 다람쥐 동고비 오후는 저수지 둘레길을 탐조했는데 별다른 만남이 없었고 미리내성지를 잠깐 들러봤는데 겨울철새는 보이지 않았다. 올겨울은 너무 따뜻해서 재미가 없네....

내륙권탐조 2019.02.01

여기저기 탐조 (01/24)

안양 쪽으로 등산 겸 바위종다리를 보기위해 아내와 함께 갔었는데 그녀석은 못보고 굴뚝새와 동고비만 만나고 왔다. 사실 직접 등산하며 탐조하기가 이번이 처음이라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굴뚝새 흔한 녀석이지만 사진찍기는 좀 힘들었던 녀석.. 오늘은 숲속에서 만나서 너무 어둡게 나왔다. 더군다나 어찌나 빨빨대며 굴속으로 숨던지...생쥐같은 녀석. 큰오색딱따구리 동고비 박새 다음으로 흔하게 만난 녀석이었다. 산정상에서 어찌나 큰 목청으로 울던지...바위종다리인줄 알고 엄청 기대했다. 점심식사 후 양평의 산수유마을까지 가보았지만 아직 홍여새는 보이질 않았다. 계획했던 모든 녀석들을 못본 하루... 좀 갈등이 생긴다. 이렇게 혼자 계속 다닐것인가... 선배 탐조인들과 교류하며 공부도 하고 정보도 얻을것인가....

내륙권탐조 2019.01.24

길따라 새따라 (경기 파주, 강원 철원 01/17) 개리, 두루미, 재두루미

오늘은 작심을 하고 파주와 철원을 가서 만나고 싶었던 녀석들을 멀리서나마 보고 왔다. 아내와 함께했기에 파주 출판단지도 둘러보면서 탐조시간은 아주 짧았고 철원은 거의 해떨어지는 시간에 방문하게 됐다. 자차 사고까지 나면서 시간과 돈을 많이 낭비한 하루였지만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큰기러기 큰부리가 섞여 있는듯 개리 첫만남..인증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첫만남이었다. 4시정도 철원에 도착하였는데 겨울논 여기저기 두루미류 들이 서너마리씩 모여 있었고 맹금류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 나중에 혼자 일찌감치 와서 실컷 구경하고 싶다. 재두루미 두루미 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크기 차이가 난다. 재두루리보다 예민한 성격. 독수리 뉴스에 보니 올해 전국적으로 2천마리 정도 도래했단다. 흰꼬리수리 어디를 가나 최고 우점종인듯..

내륙권탐조 2019.01.17

길따라 새따라 (광덕산,화성간척지 08/23)호랑지빠귀,흰배지빠귀,새홀리기,쇠청다리도요

태풍 솔릭이 북상중이라 하루 종일 비예보였지만 나가보았다. 비가 너무 오면 들어오면되니까.. 결과적으론 다행히 비가 거의 안왔다. 어두웠지만 탐조 자체가 감사한 하루다. 봉곡사 가는 길에 지나친 아산의 곡교천을 처음 답사했다. 지금은 별거 없었지만 겨울에 꽤 괜찮을것 같았다. 직박구리 유조 봉곡사를 처음 가봤는데 번식기가 끝나서 그런지 새들이 별로 없다. 내년 봄에 와봐야 할까보다, 물총새 오는 도중에 강당계곡이란 이정표를 보았고 지도를 보니 지척이어서 방문해보았다. 차로 한바퀴 돌때는 새소리가 별로 없어서 주차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곡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계곡옆 오솔길을 걷는데 바로 내 앞에서 무언가의 움직임. 다람쥐인가 자세히 보니 호랑지빠귀! 이리 반가울수가! 보호색 때문에 눈에 거의 안띠다가 ..

내륙권탐조 2018.08.23

천안, 평택 탐조 (08/15)큰부리까마귀, 꾀꼬리,쇠물닭,덤불해오라기

천안 북면쪽의 한적한 산도로를 검색하여 둘러보았다. 특별한 새는 못보았지만 아주 좋은 포인트를 알게 되었다.겨울에도 가볼만 할듯.. 큰부리까마귀 딱새 유조 원앙 가족 꾀꼬리 유조 저녁 가까운 시간에 평택의 안성천 하류도 둘러보았다. 큰논병아리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유조 덤불해오라기 아쉬운 만남...

내륙권탐조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