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 후배와 둘이서 보르네오의 코타키나발루를 4일간 탐조하고 왔다.
12일 밤비행기로 갔다가 16일 밤비행기로 왔으니 4일간의 꽉찬 탐조여행이었는데 짧은 일정이었기에 코타키나발루 주변만 돌아보았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사전에 자료를 좀더 찾아보았고 시간낭비를 하지않으려 노력했다.
03/12(일) 밤비행기 도착 (시내호텔 1박)
03/13(월) 필립왕자공원 탐조 (시내호텔 2박)
03/14(화) 오전 람사르습지 / 오후 키나발루산 탐조 (힐롯지1박)
03/15(수) 키나발루산 탐조 (힐롯지 2박)
03/16(목) 오전 키나발루산 / 오후 시내 리카스라군 탐조 (시내호텔 저녁휴식 후 밤비행기 귀국)
코타키나발루 시내의 가성비 호텔과 키나발루산의 힐롯지를 미리 예약했으며
시내에서 키나발루산 왕복 교통편도 미리 예약해놓고 다녀왔고 시내의 탐조지는 그랩 택시를 이용하였기에 다른거에 시간 안뺏기고 오로지 탐조에만 집중한 4일이었고 결과도 만족스러운 즐거운 시간이었다.
03/13(월)
아침 식사 후 그랩 택시를 불러 탄중아루해변(Pantai Tanjung Aru)으로 향했다. 해변과 공항 사이에 위치한 필립왕자공원(Taman Prince Philip)이 최종 목적지였으며 새들이 꽤 많이 보였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탐조하기엔 딱 좋았슴.
1.House Crow(집까마귀) 시내 해변가에 사는 녀석. 호텔 앞에 늘 있었다. 처음 눈에 띤 녀석이 종추가라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2.Olive-backed Sunbird 얘도 호텔 도로에 살던 녀석... 나무 꼭대기에서 우렁차게 지저귄다.
3.Cattle Egret (황로) 잔디밭과 쓰레기장에 무리지어 있던 녀석들.
4.Chestnut Munia 무리지어 돌아다니던 귀여운 녀석들...
5.White-breasted Waterhen(흰배뜸부기) 동남아에서 젤 흔한 뜸부기류. 이곳에선 쓰레기장을 배회하더란...
6.Yellow-vented Bulbul 흔한 녀석...
7.Common Iora 처음 만난 녀석인데 꽤 흔한가보다. 작은 덩치인데 지저귀는 소리가 매우 커서 놀랬다. 둥지도 발견.
8.Pink-necked Green-Pigeon 흔하지만 예쁜 녹색비둘기. 공원의 새들은 가까운 필리핀과 많이 겹치었다..
9.Green Imperial Pigeon 처음 만나는 임페리얼 비둘기. 대형종인데 너무 잘 숨는다.
10.Oriental Magpie-robin(까치딱새) 얘는 배가 까만 아종이다.
11.Asian Glossy Starling
12.Spotted Dove(목점박이비둘기)
13.Blue-throated Bee-eater 처음 만난 벌잡이새. 거리를 안줘서 아쉬웠다.
14.Blue-naped Parrot 바닷가 나무에 꽤 흔히 보였는데 처음 만나는 야생의 중형앵무라 무척 흥분됐었다. 시끄러운 녀석.
15.White-breasted Woodswallow(흰가슴숲제비) 필리핀에서 봤던 애들보단 꽤 높이 날아다녔다.
16.Collared Kingfisher
17.Chinese Egret(노랑부리백로)
18.Malaysian Pied-Fantail 어찌나 잘 숨는지 부채춤을 볼 여유가 없었다.
19.Brahminy Kite 아성조 젤 흔한 맹금인듯...
20.Osprey(물수리) 딱 한번 지나감..
21.Plume-toed Swiftlet 공원에 날아다니던 녀석들이 거의 얘네들이었는데 점심 식사하러 들어간 리조트 건물 처마밑에서 무리지어 번식하고 있었다. 칼새 둥지는 키나발루산에서나 발견되는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우리나라 제비급...
22.Brown-throated Sunbird 꽤 흔히 보였던 썬버드. 번식 중이었는지 분주했다.
23.Java Sparrow(문조)
24.Gray-rumped Treeswift 처음만나는 종류다. 대형 칼새.
25.Sunda Pygmy Woodpecker 거의 마지막에 만난 녀석...
26.Eurasian Tree Sparrow(참새)
새로운 녀석이 거의 안보이고 몸도 힘들어서 4시 정도 탐조를 마쳤다.
아쉬웠던 점은 처음 도착했을때 날아가는 Long-tailed Parakeet을 봤는데 더이상 못찾은거...
그리고 Dusky Munia가 너무 빨리 숨어버려서 촬영을 못한거.(후배는 촬영 했슴)
이날 점심, 저녁 두끼를 계속 먹은 식당이다. Lucy's Kitchen. 음식 맛보다는 분위기와 바람 시원해서 좋았다.
이 식당이 있는 리조트 건물에 칼새둥지가 있었슴.
03/14(화)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테라스에 나와 먼 바닷가와 공터 습지를 잠시 관찰하던중 바로 머리위로 지나가는 맹금 한마리...
27.White-bellied Sea-Eagle 빌딩과 앞바다 사이를 출퇴근하던 녀석...사냥꾼보다는 청소부 같은 느낌..
28.Pacific Reef-Heron(흑로) 앞바다에 자주 날아다니었다. 백색형과 흑색형 함께 돌아다닌다. 호텔 테라스에서만 인증하고 시간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식사 후 그랩 택시를 불러 람사르습지(Kota Kinabalu Wetland Ramsar Site)로 갔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정말 새가 없었다. 맹그로브나무 사이사이 원숭이들이 많아서 그런가싶다..
덩치 큰 원숭이들이 새들을 그냥 놔두겠는가...
입구의 정원에 작은새들이 조금 보였고... 맹그로브숲은 실망스러웠슴.
29.Great Egret(중대백로)
30.Little Egret(쇠백로)
31.Ashy Tailorbird 흔한 녀석이지만 테일러버드 종류를 처음 만나는 기쁨. 욘석들이 개개비사촌과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너무 높이 돌아다녀서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슴. 습지 입구에서 만났다.
32.Striated Heron(검은댕기해오라기)
33.Common Sandpiper(깝작도요)
34.Wood Sandpiper(알락도요) 먼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던...
35.Purple Heron(붉은왜가리) 람사르습지의 마스코트가 이 녀석이던데 숨는거 한번 밖에 못봄..
White-breasted Waterhen 물이 있는데 없을수 없는 녀석.
36.Germain's Swiftlet 습지에 가장 많이 날아다니던 녀석,
37.Pied Triller 입구에서 만난...배의 줄무늬 때문에 암컷으로 보인다.
House Crow 점심 식사 후 호텔 들어오다 다시 찍어줬다.
아쉬웠던 점은 호텔 옆 공터 습지에 백로류가 많았고 붉은해오라기도 있었는데 담장이 너무 높아 가까이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시내에서 점심 식사 후 미리 예약됐던 차량을 타고 키나발루산으로 향했는데 키나발루산 왕복 교통편은 교포가 운영하는 여행사에게 미리 예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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