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필리핀 방문은 탐조가 주목적이 아니었지만 꽤 많은 시간을 탐조할 수 있었다.
이틀은 루손섬 북쪽 라유니온(La Union)지역에서 카바(Caba)의 농경지를 탐조하였고 3년전애 갔었던 아고(Agoo)의 습지공원도 잠깐 둘러보았다.
카바에 위치한 숙소의 정원이 매우 넓고 나무가 많아서 새들이 꽤 보였으며 숙소 뒷쪽은 논과 초지라 자유로이 돌아다닐수 있었다. 휴경지와 논둑을 통해 걸어다니며 탐조할수 있었는데 들에 서식하는 새들이 많이 보여서 즐거이 탐조하였다.
1.Red Collared-Dove(홍비둘기)
2.Zebra Dove 숙소 건물의 처마밑에서 알을 품고 있었다.
3.Spotted Dove(목점박이비둘기)
4.White-breasted Waterhen(흰배뜸부기) 낮엔 안보이더니 새벽에 여러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5.Cattle Egret(황로)
6.Purple Heron(붉은왜가리) 몸 숨길 곳이 전혀 없어보였는데 머리 위로 지나갔다.
7.Brahminy Kite 처음 만난 상당히 아름다운 맹금.. 이른 아침 논에서 처음 만난 녀석은 아성조로 보였고 밑에 성조는 아구습지에서 만났다.
8.Blue-tailed Bee-eater 열대의 화려한 색상...
9.Collared Kingfisher 많이 흔한 녀석... 왠만한 곳에 다 있는듯하다.
10.Philippine Hanging-Parrot 처음 만나는 야생 앵무다. 숙소 정원 높은 나무에서 몸을 숨기고 돌아다녀서 겨우 찾아냈다. 고유종
11.Black-naped Oriole(꾀꼬리)
12.Long-tailed Shrike(긴꼬리때까치) 숙소 정원에서 살고 있던 녀석들..거리도 잘 주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아종이다.
13.Brown Shrike(노랑때까치) 얘도 우리나라에 오는 녀석이랑은 다른 아종이다.
14.Striated Grassbird 직박구리보다 큰 녀석인데 논에서 종일 지저귄다.
15.Yellow-vented Bulbul 검은이마직박구리와 모습도 소리도 비슷하다. 들판 보다는 정원을 좋아한다.
16.Lowland White-eye 큰 나무 꼭대기에서만 놀던 녀석들...
17.Crested Myna(검은뿔찌르레기) 처음 만난 찌르레기인데 의외로 낯을 가렸다.
18.Olive-backed Sunbird 얘도 큰 나무 맨꼭대기서 지저귀고 있었다.
19.Java Sparrow(문조) 핀치류는 논에서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문조를 야생에서 보니 새롭다.
20.Scaly-breasted Munia(얼룩무늬납부리새)
21.White-bellied Munia 거의 십자매처럼 생겼다. 처음 만났지만 친근한 녀석...
22.Paddyfield Pipit 큰밭종다리랑 너무 닮았지만 걔는 필리핀엔 거의 없으니까...
23.White-breasted Woodswallow(흰가슴숲제비) 숙소 담장 옆 전기줄에서 지내던 녀석들... 사람을 별로 피하지 않았으며 저리 앉아있다가 벌레가 지나가면 날아가 사냥하고 다시 돌아온다.
24.Eurasian Tree Sparrow(참새)
25.Rock Pigeon(집비둘기)
26.Large-billed Crow(큰부리까마귀)
27.Blue Rock-Thrush(바다직박구리) 필리핀에선 겨울철새다.
아구 습지공원을 기대했었는데 새들이 거의 안보였다. 3년새 시설도 생기고 방문객도 엄청 늘어있었다.
28.Great Egret(중대백로)
29.Striated Heron(검은댕기해오라기)
30.Common Kingfisher(물총새)
31.Barn Swallow(제비)
32.Asian Glossy Starling
다음은 루손 북쪽의 고산도시 바기오(Baguio)를 방문했는데 그곳의 숲속 트레일인 캠프 존헤이의 옐로 트레일(Camp John Hay - Yellow Trail)을 오전에 둘러보았다. 트레일 입구에서 흔한 애들이 몇 보여서 기대하고 들어섰지만 새소리도 별로 들을 수 없었고...그나마 보이는 꼬맹이들이 너무 멀리서만 돌아다녀서 제대로 만나기가 어려웠다. 아직 무릎이 션찮아서 경사진곳을 많이 걷지 않았다.
Long-tailed Shrike(긴꼬리때까치)
Crested Myna(검은뿔찌르레기) 바기오 시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다.
Striated Grassbird
33.Elegant Tit 사람을 이리도 피하는 박새라니... 필리핀 고유종이다. 너무 멀고 너무 재빠르고 ... 소형 박새다.
34.Sulphur-billed Nuthatch 처음 만나는 낯선 동고비다. 얘도 필리핀 고유종. 너무 예쁜데 다음엔 꼭 가까이 보기를..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잠깐의 도보 탐조로 숲속의 작고 예쁜 새들을 가까이 만나기는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해외탐조의 경우 단기간에 많은 새를 관찰하기 위해 현지 탐조가이드를 고용하거나 사진을 목적으로 하면 먹이대가 설치된 숙박업소나 가림막(Hide)을 찾는 이유이기도 할거다. 아직은 필리핀의 새들을 처음 만나는 단계이니 여기저기 폭넓게 관찰할 시간이다. 좀더 방문하다보면 귀한 새도 나타나고 작은 새도 가까이 만나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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