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탐조

필리핀 본섬(루손) 탐조 (06/27,28)

강바다* 2019. 7. 1. 00:16

목,금.. 쉬는 날 이틀을 이용하여 필리핀 탐조를 다녀왔다.

우리 교회의 선교지로 익숙한 아구지역 근처를 구글지도로 검색하여 새들이 있을만한 곳을 미리 찾아 다녀왔는데 예상이 어느정도 적중한듯 하다.

필리핀이 동남아 다른 나라보다 치안이 문제이기에 익숙한 지역만 다니려고 생각 중이다.

 

수요일 밤에 비행하여 목요일 새벽에 클락공항 도착, 다시 밴으로 4시간 정도를 달려서 푸고라는 작은 동네에 도착하였다. 작은 리조트에서 미리 유숙하고 있는 식구들과 만났고 잠시 눈부칠 틈도 없이 날이 밝아서 아침식사 전까지 잠깐 리조트를 탐조했다.

그리고 식사 후 원래 계획했던 어드벤쳐 리조트로 향해서 숙박을 예약하고 점심식사 후 탐조를 진행하였다.

리조트 자체가 자연 계곡과 산을 끼고 있어서 새들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새들이 사람을 무척이나 피해 다녀서 아쉬웠다.

또다른 문제는 필리핀이 우기라는 것. 이날도 오후 3시 정도 되니까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많은 비가 다음날 새벽까지 왔다. 태풍이 지나갔단다.

 

금요일 오전은 숙박지에서 계속 탐조를 했고 오후에는 아구라는 소도시 바닷가의 습지를 2시간정도 도보탐조 하였다. 이곳도 새가 무척이나 다양했는데 작은새들은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았고 큰새들은 물 건너의 먼곳에서 놀고 있어서 계속적으로 아쉬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산림지역인 푸고와 바닷가 습지의 아구.. 다른 환경의 두곳 모두 주기적으로 탐조할 가치가 있어보였다. 다음에는 근처에 좀더 많은곳을 검색하여 트라이시클을 타고 탐조 해봐야겠고 가슴장화도 준비하여 습지에서도 좀더 폭넓게 탐조 해봐야겠다.

 

 

1.Asian Glossy Starling 검은애들이 성조이고 줄무늬가 유조이다. 흔한 녀석들이다.

 

 

2.Collared Kingfisher 필리핀의 물총새 중 제일 흔한 녀석이다.

 

 

3.White-breasted Woodswallow 태국에선 Ashy가 흔했는데 필리핀은 이 녀석들만 있다.

 

 

4.Chestnut Munia 요놈들도 있는곳에만 있나보다 산골 리조트에서는 없었다.

 

 

5.Brown-breasted Kingfisher 첫 만남이었는데 아쉬웠슴. 근처 나무에서 번식중인 듯. 새로운 종으로 분리독립 전에는White-breasted Kingfisher의 아종인 White-throated Kingfisher로 분류되었었다.

 

 

6.Yellow-vented Bulbul 산골 리조트에서는 직박구리 급으로 제일 흔했다.

 

 

7.Philippine Woodpecker common endemic이다. 반가운 찰라의 만남.

 

 

8.Blue-tailed Bee-eater 산골 리조트에서도 바닷가 습지에서도 우점종.

 

 

9.Black-naped Oriole 꾀꼬리

 

 

10.White-eared Brown-Dove common endemic이다. 눈밑 흰선으로 동정했다.

 

 

11.Philippine Magpie-Robin uncommon endemic이다. Oriental Magpie-Robin의 아종에서 분리독립했다. 언뜻보긴 똑같이 생긴듯.

 

 

12.Scaly-breasted Munia 남다른 부부금슬인가...

 

 

13.Eurasian Tree Sparrow 참새

 

 

14.Lowland White-eye common endemic이다. 동정이 힘든 종류이지만 도감상의 분포지역 차이때문에 Everett's White-eye와 감별했다.

 

 

15.Lesser Coucal(Centropus bengalensis) 작은뻐꾸기사촌  낯가림 엄청 심한 녀석...큰쿠칼은 루손섬에 분포하지 않으므로 작은쿠칼로 동정한다. 눈동자도 검은색이다.

 

 

16.Indigo-banded Kingfisher (F) uncommon endemic 이다. 암컷을 리조트 계곡에서 운좋게 만났다.

 

 

17.Striated Heron 검은댕기해오라기

 

 

18.Ridgetop Swiftlet gray-rumped Swiftlet과 함께 2017년도에 Glossy Swiftlet의 아종에서 분리되면서 필리핀 endemic으로 등극했다.

 

 

19.Cinnamon Bittern 열대붉은해오라기 우리나라에도 기록이 있는 녀석이다.

 

 

Blue-tailed Bee-eater

 

 

20.Yellow Bittern 덤불해오라기

 

 

 

21.Pied Triller 할미새사촌 비슷한 종류다. 세부에서도 만났었으니까 물가에 흔한듯.

 

22.Golden-bellied Gerygone 얼마전까지 Flyeater라고 불렸던 새다.

 

 

23.Striated Grassbird 최고 우점종이었다. 더운나라 조류답지않게 매우 수수하다.

 

 

24.Clamorous Reed Warbler 개개비 종류.

 

 

25.Barred Rail 쇠물닭급 우점종

 

 

26.Eurasian Moorhen 쇠물닭

 

 

27.Red Collared-Dove

 

 

 

하루 15종 씩 30종을 목표했으나 27종으로 끝나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27종 중에 13종이 처음 만난 종이다.

태국과 비슷한 열대지방이지만 태국보다는 새가 적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처음 경험이니 속단하긴 이르다.

아직은 시간제약이 있으므로 이런식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부터 꾸준히 탐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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