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평일낚시를 카약낚시로 했다.
아직 정확한 포인트를 몰라 조과는 빈약했지만..머 먼바다 선상낚시를 가도 무수한 꽝을 쳤는데...후회없다.
극심한 해무때문에 9시 넘어서 출항..
낚시 자체가 준비물이 많은 레져지만...카약낚시는 좀 더...시간이 걸리고 손이 간다.
그래서 낚시장비를 최대한 줄여서 루어위주로 하나보다..
루어낚시는 잘 안해봐서 생미끼 처박기로 하기로 결정...미꾸라지,김장새우,꼴뚜기,갯지렁이...ㅎㅎ 많이도 준비했다.
혹시몰라 농어루어 장비까지!
샛별해수욕장 옆의 '쌀썪은여'
여 앞에서도 우럭은 잘 물어준다는 동네분 말에...여기부터 들렀지만...카약옆으로 바짝 다가온 상괭이만 눈에 띤다. 호기심 많은 고래 ㅎㅎㅎ
농어바위부터 가볼껄 하는 후회 ㅎㅎㅎ다시 2키로를 거슬러갈 맘이 안들어...외도로 직행했다.
머얼리 장곡과 바람아래 해수욕장일듯..
외도에 도착해서...미꾸라지를 끼워 몇번만에 40센티 광어 두마리를 연거푸 잡는다.
농어대에 20,30호 봉돌을 썻는데...그 손맛이 제법이다. 치고 나갈줄도 알고 ㅎㅎ
장소는 외도방파제 우측으로 생각을 했는데...금방 왼쪽밑으로 떠내려 와있었다...안개때문에 도대체 위치 확인불가..
나침반과 섬의 새소리, 간출여의 파도소리 등으로 대략적 위치 파악...
외도방파제 앞 자갈밭에 잠시 상륙...
다음 밤낚시땐 갯바위에서 고생말고 물 좀 차면 방파제에서 이 자갈밭을 노려봐야겠다. 자갈밭...빠른 조류....
외도 도착해서 바로 잡아낸 광어형제..
꿰미를 깜빡해서 그냥 뱃전에 던져놓았다. 저 위치에 물칸을 만들어볼까...생각 중....
진짜 유유자적..생선까지 나와주면 더 바랄게 없을듯한데.....
엄청난 간출여...엄청난 안개....
한낮에도 해무가 저리 끼니....원래 계획은 외도의 외해쪽을 탐사해보려 했는데....해무때문에 생각을 접었다.
욕심같아선 외도와 파수도 사이를 탐색해 보고싶었는데...
외도와 해수욕장 사이 간조수심은 제일 깊어봐야 10미터....천수만 수심보다도 못하다 ;;
외해쪽은 갯바위가 가파르니까...수심이 좀 더 나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
간출여 앞을 미노우로 수차례 노려보지만....팔뚝만한 쥐노래미만 한마리 걸린다.
농어는 물이 더 들어야 입질할듯...
귀항길에 우럭 한마리..
해수욕장으로 돌아오면 중간중간을 두드렷다..계속되는 쥐노래미 잔입질 중에 아주 큰 입질...크기는 별로 ㅎㅎ
머 서해 어느바다나 그렇듯...쥐노래미는 원없이 잡을수 있을듯 ...
귀항..
원래 낚시하고 나면 거지꼴을 못면하는데...카약낚시는 더 심하다. ㅎㅎ
카약낚시...짐 내리고 실코,,정리하고..일꺼리가 배가 되지만...카약낚시 자체는 참으로 여유롭고 즐겁다.
나홀로 하고픈대로..하고픈데서...
종일낚시는 한달에 한번이지만...주일 오후에 카약으로 섬에 들어가 밤낚시를 하면...카약 활용도가 배가 될듯..
문제는...야간 담력을 키워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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