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석문방조제에서 광어가 난리가 났다.
6월달엔 큰광어가 연안으로 몰린다던데...그래서 그런가.. 여튼 난리다.
갈때마다 40~50cm의 광어를 한두마리씩은 꼭 잡는다.
물론 밤낚시다. 미꾸라지 찌낚시이고...
우럭 채비와 다른점은 좀더 큰바늘에 좀더 큰 미꾸라지..그리고 목줄을 보호하는 튜브..
이 채비로 깊은 한밤에 광어를 잡아 올릴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난 주말 ..조금물때 만조전에 석문방조제..작은 우럭 손맛이라도 보려고 던진 채비에 40cm광어가 물고 나왔다.
들물에 우럭을 노렷으니 당연히 발밑 근처를 노렸다. 의외였다.
그동안의 내 통상적인 고정관념은 광어는 낮에만 잡히는 생선이었다.
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사이즈 한마리 더 잡고..
날물이 되면서 선착장으로 옮겼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포진, 광어를 노리고 있었다.
선착장에 서서 원투하여 3마리 입질..큰놈 2마리 랜딩 실패..1마리 작아서 방생...
그렇게 시작한 광어 밤낚시..
일주일동안 어제까지 4번 방문한 석문.
광어를 무조건 잡아냈다. 제일 큰놈이 어제밤 초들물에 올린 50cm..
한동안은 광어를 더 노려야 할듯.. 이 시즌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수년간의 낚시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깨뜨려 버린 광어다.
야밤에 수심1m권,바로 발밑에서 50cm광어를 낚을줄이야....
앞으로 모래,자갈밭 밤낚시도 수시로 할 듯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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