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으로 강원도를 다녀왔다. 슴새류를 만나기 위해 대진항에서 홀로 해상탐조를 한 것인데 결과는 깨끗한 꽝이었다. 갈매기만 몇마리 보고 왔슴.. 사실은 5월 중순에 어청도 해상에서 쇠부리슴새를 만나긴 했었다. 열심히 찍었는데 카메라 설정이 잘못되서 인증용으로도 쓸만한 사진이 없었다. 함께 찍은 지인은 잘 찍었던데...아쉽지만 내년 봄을 기약해본다. 계속 허탕이니 내년엔 5월 중하순을 노려봐야겠다. 점심 식사 후 돌아본 화진포 습지... 쇠개개비 개개비 소리 사이사이 요놈 소리가 꽤 들렸다. 알락할미새 유조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락가락하여 탐조 또한 어수선하고 새도 안보이고... 강릉으로 이동하여 숙박.. 다음날 아침 일찍 연밭을 찾았다. 재작년에 살패했던 그곳에서 소리로 꼬셨더니 20분만에 나타나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