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탐조 37

솔잣새 사진 모음 (강릉 04/09)

솔잣새는 어릴때부터 전설같은 느낌의 새였다. 느낌이 막연히 그랬다. 최근에 강릉에 나타났다고하여 지인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찾아 나서게 됐다. 홀로 간밤에 출발하여 정동진 모텔에서 잠시 묵고 아침 일찍 찾아나섰다. 골프장 근처라는 정보만 듣고 나선거라 많이 헤맬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보니까 어디쯤 있을것같은 느낌이 왔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봤을때 사진의 각도가 거의 키작은 소나무 같았고 그런 소나무군락이 정확히 펼쳐져있었다, 둘러보는 중에 만난 분에 의해서 확실한 곳임을 확인받고.. 좀더 탐색하다가 스무마리 정도의 낯선 새떼가 날아가는게 보여서 솔잣새임을 확신하고 추적하여서 만나게되었다. 아무래도 도보 탐조다보니 녀석들이 낯을 많이 가렸다. 조심조심 다가가도 솔잎에 숨어서 정확한 모습을 안보여주고 또..

동부권탐조 2020.04.09

길따라 새따라 (고성선상,속초 03/12) 큰논병아리, 검둥오리사촌

고성 선상탐조를 계획하고 전날밤에 아내와 함께 출발하였다. 선장님의 아침 작업이 끝나야 탐조가 가능하였기에 일찌감치 속초 청초호를 둘러보았다. 큰 변화는 없었다. 검은머리흰죽지 괭이갈매기 댕기흰죽지 흰죽지 재갈매기 고성 선상탐조 올해 겨울은 너무 일찍 따뜻해져서 그런지 바다오리류와 아비류는 벌써 보이질 않았다. 큰논병아리가 우점종이었고 검둥오리사촌도 새롭게 만났다. 검둥오리사촌 아쉬운 만남.. 큰논병아리 무척 많은 수가 보였다. 귀한 새가 아녔다. 큰회색머리아비 쇠가마우지 얘네도 거의 안보임.. 줄무늬노랑발갈매기 재갈매기

동부권탐조 2020.03.14

길따라 새따라 (강원도 동해안, 속초 청초호 03/05) 홍머리오리,흰죽지,댕기흰죽지,검은머리흰죽지

아내와 함께 태백 바람의 언덕을 갔으나 공사 중이라 중간길이 막혀있고 쌓인 눈때문에 다른길들도 편하지가 않아서 그냥 철수하였다. 갈색양진이와 흰멧새는 다음 기회에 보기로 했다. 기막힌 절경을 구경하며 삼척으로 넘어가서 바닷가를 둘러보았는데 볼만한 녀석들이 별로 없어서 다시 북으로 좀더 달려 속초에 도착했다. 그동안 바다새들이 가장 많았던 아야진으로 가보았는데 오늘따라 너무 파도가 높아서 갯바위를 강타하고 있었고 새들은 거의 보이지않았다. 멧새 회색머리아비 괭이갈매기 뿔논병아리 홍머리오리 속초 청초호를 처음 가보았다. 얼마전 귀한 녀석이 나타나서 떠들석했던 곳이다. 그 녀석은 이미 떠났지만 다양한 오리들이 사람을 겁내지않고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뿔논병아리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동부권탐조 2020.03.07

길따라 새따라 (고성선상,속초,강릉 1/16,17) 붉은부리찌르레기,알락쇠오리,흰수염바다오리

새벽 일찍 일어나 일단 속초로 출발했다. 미리 탐조할 배를 예약하지는 않았지만 무작정 출발하지 않으면 장거리 탐조가 또 미루어질것 같았다. 속초쯤에서 고성의 낚시점에 전화를 하여 배를 섭외하고 주변을 잠시 둘러 본 후 시간에 맞춰 대진항으로 향했다. 진박새 흔한 애들은 이제 통과하려 했으나 너무 예쁘게 포즈를 취해서... 붉은부리찌르레기 대진리에서 월동하고 있었다. 쇠가마우지 꽤 많은 수가 갯바위에 앉아있었다. 재갈매기 알락쇠오리 1월에 오면 바다오리 종류들이 널려 있을줄 알았는데 눈아프게 찾아봐도 전혀 보이질 않았다. 눈밝은 선장님이 겨우 찾아낸 녀석들이다. 거기에 너울은 얼마나 심한지...500장 찍어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작년 3월보다도 사진이 망했다.다시 2월을 기약해야지.. 큰논병아리 계..

동부권탐조 2020.01.18

길따라 새따라 (강릉 12/19) 동박새, 댕기흰죽지, 고방오리

오늘은 아내와 함께 강릉을 탐조했다. 중간에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이곳저곳 데이트 삼아 다니며 탐조를 즐겼다. 제일 먼저 도착하여 둘러본 곳은 죽헌저수지 둘레였는데 아직 만나보지못한 두세가지의 겨울 들새를 만나고픈 목적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늘 보던 애들만 보였고 마지막 위안을 삼은것은 아주 근거리에서 만난 동박새 떼였다. 여러마리가 모여 홍시를 먹는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역광에서의 만남이라 흥분된 반가움은 이내 아쉬움으로 끝나고 말았다. 쇠박새 노랑지빠귀 동박새 이른 새벽에 움직인 탐조길이었기에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낮에는 경포호를 찾았다. 습지공원 주변을 걸어서 살펴보았지만 비오리 외에는 새들이 별로 없었고 다시 돌아와 차로 한바퀴 돌면서 도로 지척의 오리떼를 발견하여 차를 세우고 관..

동부권탐조 2019.12.22

길따라 새따라 (경북 포항 10/31) 검은이마직박구리

아내와 아침 일찍 경북 영덕으로 갔다가 포항으로 바로 옮겨서 탐조를 했다. 한겨울이 아니라 그런지 탐조할 꺼리가 별로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내에게는 모두 신나는 만남이었다. 재갈매기 큰부리까마귀 황조롱이 검은이마직박구리 감나무 옆 조릿대숲에 50마리정도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는데 너무 겁을 낸다. 조만간 직박구리만큼 흔해질듯 보인다. 까치

동부권탐조 2019.11.03

강원 고성 선상 탐조 (03/15) 바다쇠오리

금요일..고성 대진항 선상탐조를 바로 실행에 옮겼다. 3시간 독배. 겨울철새들이 떠나는 시기라 그런가 다른 바다오리 종류는 거의 없었고 대신 바다쇠오리가 바다 한가득이다. 꽝은 아니니 이것만도 다행이다. 울렁거리는 배에서 사진 찍기는 진짜 힘들었고 쓸만한 사진은 단 1프로도 안됐다. 큰회색머리아비 회색머리아비 흰줄박이오리 바다 한가운데 이렇게 쉽고 있다. 화진포쪽으로 내려가니 온바다가 바다쇠오리 천지다. 대신 너무 작아서 가까이 가야 발견이 되고 사진 찍을틈도 없이 날아가 버리는게 단점. 바다오리 종류를 처음 관찰하게 되니 무척 흥분된 시간이었고 내년 겨울을 단단히 기약해본다. 내년엔 모든 종을 다 찾아봐야지. 아래 사진은 바다쇠오리 모음이다. 바다쇠오리 겨울깃 여름깃 바다쇠오리 대진항 탐조 직전 짧은 ..

동부권탐조 2019.03.16

길따라 새따라 (강원도 고성, 충남 서산 03/07,08) 검둥오리,흰줄박이오리,혹부리오리

3/07 강원도 고성을 또 갔다. 강원 산간은 대설주의보였지만 잠시 눈길도 뚫고 달려서 갔다. 선상 탐조를 하고 싶었지만 바다는 풍랑주의보.. 그래도 고성 대진항의 독배 루트를 알아놨으니 이제 고성바다는 연중 내 것이다. 내년 겨울을 기대해본다. 그래도 여러 종을 만났지만 사진이 모두 어둡게 나와서 쓸만한 그림이 몇장 없다. 검둥오리 흰줄박이오리 비교적 가까이서 만났지만 어두워서 아쉽다 흰비오리 청둥오리 겁없는 녀석들을 아야진 코앞에서 만났다. 3/08 시골집 일을 하는 날이라 탐조는 짧게 시골집 주변을 했다. 오후엔 A지구로 가서 북상중인 흑두루미 수천마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전날밤 카메라 설정도 어둡게 되어있는것을 발견하여 수정했기에 좀 더 마음에 드는 화질이 만들어졌다. 흰꼬리수리 생선을 움켜..

동부권탐조 2019.03.09

길따라 새따라 (경북 경주,포항 02/28) 귀뿔논병아리,흰뺨오리

새벽을 달려서 경주 읍천항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낚시배를 탔다. 목적은 탐조..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갈매기 외에 새가 전무. 선장님 왈 어제는 여러종류의 새가 보였단다. 낚시배 선장은 습관적으로 어제는 좋았다고 하나보다. ㅎㅎ 오전 5시간을 허공에 날리고 오후에는 포항 호미곶 근처 바다를 살폈다. 처음만난 귀뿔논병아리가 하루의 피로를 싹 씻어준다. 귀뿔논병아리 한적한 포구 내항에서 홀로 있던 녀석. 흰뺨오리 비교적 가까이 거리를 준 욘석도 혼자 있었다. 붉은부리갈매기 1년생 겨울깃 붉은부리갈매기 성조 겨울깃

동부권탐조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