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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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온통 안개다. 증도로 넘어오면서 주변 경치를 확인하지 못함이 아쉬웠다. 짱뚱어 다리부터 걷기 시작.. 해변 소나무숲 길은 안면도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다. 안개에 젖어서 유난히 더 검게보이는 소나무가 눈에 띤다. 망각...철학... 요즘 최고의 관심사인 치유를 위한 단어겠지....

처음 온 곳은 아니지만.. 이번 섬 방문의 첫인상은 좀 불편했다. 선착장 옆 물빠진 자갈밭에서는 동네 주민이 두어곳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고... 선착장 바로 앞은 온통 건축자재 더미들.. 관광 안내 표지판 조차 건축자재에 막혀 있었다. 머 우리같은 방문객에게야 불편한 풍경이지만 이 ..

도비도 선착장에서 첫배를 타고 입도했다. 소난지도를 거쳐 금방 도착.. 겨울 평일이라 아주 조용한 섬.. 웅장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하지만 그 건너 지척의 육지에는 온통 대형 굴뚝들...대산의 천연가스공장과 태안의 발전소까지.. 보는것 만으로도 코가 막힌다. 반대쪽 선착장..

목요일 하루는 대삼치 낚시를 하고 금요일은 아내와 경주 주상절리 구경을 했다. 오랫만의 아침 산책..

식구들과의 외출. 대학로에서 점심 식사 후 연극을 보고 이태원에서 저녁 식사.. 가게들도 예쁘고 메뉴도 다양하고 스치는 이들의 캐릭터도 다양하고.. 역시 사람은 서울로 보내야...

낚시는 밤에 하고 낮엔 유유자적.. 안면도의 부속섬인 황도를 들러보고 남면에 있는 청산 수목원까지 산책해 보았다. 청산수목원은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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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중에 소재하는 허브팜을 방문했다. 아직 준비 중인 곳이고 허브농장이라기 보단 가드닝 교육기관인듯 보였다.

살짝 눈이 오는 이른 아침에 담양으로 향했다.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소쇄원... 담양은 여느 지역보다 테마가 정확했다. 죽녹원을 둘러보고 관방제림을 통해서 메타세콰이어길까지 걸엇다. 메타프로방스는 다음에 식구들이랑 오면 보기로 미루어 두고... 그 옆 상업시설들도 프로방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