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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증도 모실길 (12/21)

강바다* 2017. 12. 21. 12:29


새벽부터 온통 안개다. 

증도로 넘어오면서 주변 경치를 확인하지 못함이 아쉬웠다.

짱뚱어 다리부터 걷기 시작..


 

 

 

  

 


해변 소나무숲 길은 안면도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다.

안개에 젖어서 유난히 더 검게보이는 소나무가 눈에 띤다.


 

 


망각...철학...

요즘 최고의 관심사인 치유를 위한 단어겠지...

힘들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


 


 


 

 

 

 

가로수가 온통 상록활엽수..부럽다.

나무 공부도 하고 싶다.






갯뻘의 나라 신안...





모실길이란 이름까지 붙여주고 안내서까지 만들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둘레길은 아쉽게도 관리가 안되고 있었고 정작 필요한 곳에 이정표가 없어서 길 찾는데 애를 먹었다.



역시 남쪽나라는 동백꽃이 피기 시작한다...



둘레길 자체가 마을을 통과하기도 하고 지방도로와 겹치기도 하는데 길을 찾을 수 있는 작은 화살표조차 없다.













국내 최대 태평염전.. 진짜 끝이 안보일 정도로 드넓다.

염전 초입은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있는것 같다. 좋은 아이템인듯..







얕은 저수지에서 망원렌즈로 새를 촬영하는 분들이 있길래 자세히 보니 황새와 저어새가 백로들 사이에 있었다.

귀한 녀석들이 이곳에 있었네..나도 핸드폰으로 최대한 당겨 본다. 



멀리 짱뚱어 다리가가 보인다. 증도의 반쪽을 한바퀴 돌았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평지 쪽을 선택한 덕에 30키로 정도를 걸었음에도 내 다리는 건재했다.





안개 때문에 주변을 확인 못하고 입도했기에 나오는 길에 증도대교를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