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큰물떼새를 보려고 제주도나 흑산도를 마음먹고 있었는데 소식이 들려서 제주도를 다녀왔다.
원래는 흑산도를 계획했으나 바닷길이 걱정스러워 좀 더 수월한 하늘길을 택했다.
지난주에는 혹시나 이 녀석들이 왔을까 초지가 드넓은 새만금간척지를 둘러보았으나 허탕을 쳤는데.. 이번 제주도에 있을때 군산의 큰물떼새 소식도 들렸다. 아쉽게도 일주일 일찍 간거다.
03/31 (목)
새벽 비가 그친 후의 제주도는 하늘이 엄청 흐려있었고 바람도 어마어마 불고었다.
큰물떼새가 발견된 알뜨르비행장 근처만 탐조하였는데 오전에는 못찾고 오후에 겨우 발견하여 인증하였다.
알락할미새
종다리 바람이 강하니 앉아서 노래하는 녀석도 보인다.
꼬마물떼새
노랑턱멧새
직박구리
장다리물떼새 아직 이르니 가끔 한마리씩 보인다.
방울새
큰물떼새 점심 식사 후 멀리 있는 7마리 무리를 겨우 찾았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꼼짝않고 바람을 피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다가가며 인증을 하였다. 바람때문에 움직이지도 않아서 몇장 찍고 빠져주었다. 삼각대를 썼음에도 바람 때문에 많이 흔들려서 달랑 몇장 건졌는데 어차피 별다른 포즈도 없었다.
쇠황조롱이
말똥가리
04/01 (금)
모슬포에서 자고 다시 알뜨르비행장 근처부터 둘러보았는데 큰물떼새는 더이상 찾지 못했다.
날씨가 좋아졌는데 아쉬웠다. 날이 좋으니 비행장 초지는 온통 새들의 노래소리로 가득했다. 특징적인것은 메추라기의 노랫소리를 들은것이다. 탐조 현장에서 처음 들어본다.
꺅도요
꿩 가만히 기다리면 겁없이 돌아다닌다.
섬휘파람새 제주도의 대표적 텃새.. 휘파람새보다 귀엽고 좀더 녹갈색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 우리나라의 대표 bulbul이 되어가는 중... 직박구리만큼 많아지면 좋겠다. 단조롭지않게...
용수리저수지도 가보았는데 아직은 일렀다.
찌르레기와 흰점찌르레기 300마리 정도 도착한 무리중에 흰점이가 딱 한마리 섞여있었다.
동박새 집에서 겨우내 본 녀석이라...
붉은발도요
쇠물닭
제비 다른 녀석이 섞여있나 자세히 봤다.
장다리물떼새 어제 녀석처럼 얘도 혼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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