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탐조

제주도 탐조 1 (11/15,16) 섬휘파람새, 긴꼬리때까치

강바다* 2021. 11. 21. 02:10

긴 병가의 마지막 대미로 5일간 제주도를 탐조하였는데 섬을 4등분하여 차례로 둘러볼 계획을 잡고 실행했다.

첫날과 마지막날만 아내와 함께 하고 나머지 3일은 온전히 홀로 지냈기에 탐조에 완전 집중할 수 있었으며

아직은 걷는것이 불편하여 차안에서만 탐조하였다.

 

첫날은 북서쪽...한림한경의 바닷가와 중산간 밭의 작은 숲들을 관찰하였다. 바닷가는 양식장 배수구 위주로 살펴보았다. 용수저수지도 가보았는데 별 볼일 없었슴.

 

청둥오리 양식장 배수구쪽은 거의 흔한 오리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흑로

 

숭어 치어들 물새들에겐 풍요로운 서식 환경이다.

 

흰죽지 암컷

 

돌고래떼

 

흑로 활발히 움직이는 녀석을 만났다. 깡총이며 파도를 피한다.

 

개꿩

 

고방오리 배수구에 흔한 오리 삼총사

 

물수리 인접한 두 곳에서 만난 두 마리.

 

대백로

 

왜가리

 

넓적부리

 

줄무늬노랑발갈매기

 

알락오리

 

깝작도요

 

바다직박구리

 

섬휘파람새 덤불에도 갈대밭에도 숲속에도 온통 "탁탁"거리는 이 녀석들 소리다. 소리 때문에 솔새사촌으로 오해했는데 전문가분이 섬휘파람새로 정정해주었다. 비번식기에는 탁탁거리면 운다고... 솔새사촌 소리보단 좀더 굵고 탁하다.

 

흰배지빠귀

 

때까치

 

검은이마직박구리 제주도 어딜가나 이 녀석들 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대만 온 느낌?

 

흰눈썹붉은배지빠귀 가을에 보긴 처음이다.

 

 

 

둘째날은 남서쪽.. 대정안덕 주변을 둘러보았다.

알뜨르비행장 주변 밭부터 탐조했는데 봄철의 분주한 모습을 기대할 순 없었다. 바닷가와 하천변을 둘러보다가 마지막에는 차로 오를 수 있는 오름 꼭대기까지 올가가봤지만 별 소득없이  노루만 만나고 내려왔다.

 

 

종다리 일이십 마리 무리로 날아다녔고 밭종다리도 꽤 날아다녔으나 앉은 곳 포착은 못함..

 

긴꼬리때까치 기대치않은 만남... 살살 후진한 차를 허용해 주었다.

 

찌르레기와 붉은부리찌르레기 마을 안에서 월동한다.

 

방울새

 

동박새

 

바다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큰말똥가리

 

노랑할미새

 

깝작도요

 

노루 처음 봤다. 마치 송아지처럼 굵직한 외모.. 고라니와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