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도 평택항 D포인트로..
좀 깊숙히 걸어 들어갔다.
전에는 다른 길로 차 끌고 들어갔던 곳이지만.. 그 길이 막혀있다.
갈때마다 바다의 구조물이 새로 만들어지는 공사장.
들어가는 길목인 매립지는 자동차 야적장 공사가 한창이다. 벌써 반 정도 포장이 완성됐다.
이제 이나마도 못들어 오려나...
끝쪽은 바다를 매립하려고 물막이 공사가 한창이다.
서쪽으로 걸어들어 가며 한컷..멀리 평택 LNG 저장소 쪽의 불빛이 밝다.
초입에는 낚시꾼 몇명 있었지만 이곳까지 걸어 들어온 사람은 없다.
한적하게~ 내항쪽을 미꾸라지로 탐색해 가며 물막이 구조물 끝까지 들어가본다.
내항쪽은 다시 새로 돌을 쏟아 부었다. 우럭이 붙어 있을리 없다.
물막이 공사 끝부분이다.
동쪽으로 수출용 자동차 야적장 조명들이 밝다..자동차를 선적하는 화물선이 멀리 보이고..오른쪽으로 서해대교도 보인다.
초들물 상황..
입질이 없는 내항과는 달리 외항쪽은 입질이 잦다.
구조물 직벽의 수면 바로 아래에 잔챙이들이 모여 있다.
수심 1~2m 주고 찌를 흘리면 바로 물고 들어 간다.
10~20cm의 잔챙이들...
수심을 좀 깊게 주고 흘려보지만 입질이 전무하다.
할 수 없이 손맛이나 보려고 잔챙이들과 놀아 준다.
역시 작아도 우럭답다.
찌를 아주 당차게 끌고 들어 간다.
제 크기만한 미꾸라지를 물고 나오는 녀석들..
요 녀석이 제일 큰 사이즈다. 20cm가 조금 넘는다.;;
18호 바늘을 쓰는대도 가끔 바늘을 깊게 무는 녀석들이 있어서.. 영 기분이 별로다.
배가 많이 고팠나...활성도가 무척 좋았다.
빼 줄 만한 녀석은 빼주고..그냥 바늘을 물려 보내는 경우도 있고...제대로 살려나 모르겠다.
우럭낚시도 미늘없는 바늘을 마련해야하나...
기포기까지 챙겨 갔지만 담아 올 만한 씨알이 없었다..
이곳도 만조 때 큰 놈들이 올라 오려나...
그러나 만조면...이곳은 물이 넘친다.
당분간 탐색을 해볼 곳이다. 자주 왔던 곳이지만.. 계속 지형이 변했고..외항쪽은 아직 잘 모른다.
외항은 분명 큰 씨알이 올라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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