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놀이가 되어버린 완도 지깅낚시..
오랫만에 지깅낚시를 했는데 꽝을 쳤다. 조금 물때라 오전 날물이 피크 타임이었는데 단한번의 입질을 옆사람과 엉키면서 원줄이 끊어지며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 옆의 실력자 조사에게 많이 배운 하루였다.
나는 베이트릴만 너무 고집하였는데 입질을 전혀 못받았다. 권사량이 큰 스피닝닐을 사용하여 불규칙하며 큰 액션의 옆조사에겐 계속 입질이 왔었으니 부진은 온전히 내탓이다.
슴새 잠시 나타났었다. 다음달 진도에서의 만남을 기약해본다.
그렇게 뱃놀이를 마치고 완도 초입의 작은동네 군외마을에 도착하여 작년에 아주 맛나게 먹은 백반집을 찾았지만 저녁장사를 안한단다. 아쉽지만 다른곳으로...
대교를 건너자마자 해남 첫마을인 남창리로 들어갔더니 식당이 꽤 있었고 그중 선택한 국밥집.. 순대국밥을 시켰는데 그 맛이 평택 최고 맛집의 순대국을 능가한다.
역시 남도다.
해남 남창리 터미널 근처의 식당인데 순대국밥 맛이 매우 좋았다. 추천할만한 맛집.
다시 군외마을로 되돌아와서 방을 잡고 푹 쉬면서 내일의 완도수목원 탐조를 준비했다.
혼자 돌아다닐때는 습관적으로 허름한 여관에서 지내는데 앞으론 마나님처럼 쿠팡의 가성비 높은 숙박시설을 찾아봐야겠다.
완도 전역에 난대수목원 유치를 희망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알아보니 거제도와 경쟁중이었다.
지역 균형발전의 시각으로 보면 당연히 완도에 들어와야 할것 같은데...또 완도에는 이미 난대수목원이 있으니 이미 준비된 곳이고...
그런데 난대성 꽃나무인 수국의 생육을 보면 기온은 거제도가 더 맞는거 같고...
머 내겐 두 곳 다 친근한 곳이니...어디 편들기가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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