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오후에 갔던 곳을 아침 일찍 가보았는데 새들이 다 사라졌다. 아 이렇구나 느낌이 온다. 잠시 쉬었다가 바로 다시 출발하는것으로 보인다.
역시 새는 만났을 때 실컷 관찰해야한다.
다른곳을 돌아보기 위해 평소 생각해두엇던 근처로 향했다.
수로를 끼고 있는 포장농로를 따라 들어가니 산밑에서 길이 끊어지면서 작지않은 보가 있는데 물가의 덤불과 나무에 작은 솔새들이 꽤 노닌다.
차에서 내려 자리를 잡고 찬찬히 관찰을 해보니 수십마리의 노랑허리솔새와 노랑눈썹솔새다.
노랑허리솔새는 내 근처까지 곧잘 다가오며 먹이활동을 한다.
조용히 있으니 덤불속에 있던 숲새떼가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는데 이 녀석들도 겁없이 코앞까지 다가 온다.
엄지손톰만한 올망졸망 녀석들 수십마리가 내 주변에서 노닌다. 진짜 새들의 낙원같은 분위기..
몇시간을 한자리에 있어도 황홀경이다.
새들의 낙원
노랑눈썹솔새 욘석들은 소나무를 떠나지 않는다.
휘파람새 지켜보면 덤불로 숨고 외면하면 나와서 먹이활동을 한다.
노랑배진박새 막 도착을 한것처럼 한떼가 와서 목을 축이고는 숲으로 사라졌다.
흰배멧새
검은이마직박구리
노랑눈썹멧새
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되지빠귀도 여기저기에 개체수가 무척 많앗는데 엄청난 겁쟁이다. 절대 모습을 안보여준다.
오후 늦게는 태안집 근처를 둘러보았는데 새들이 그닥 많지 않았다.
멧새
큰유리새 몇마리 눈에 띠었는데 이 녀석들도 절대 비협조적이다.
산솔새 황색의 아랫부리가 동정포인트 중 하나다.
솔새류가 좋아하는 곳은 비슷한건지 지난주에 되솔새를 만났던 그 자리에서 이번엔 산솔새를 만났다.
그나저나 카메라를 너무 밝게 설정 하고 찍었네...
'서부권탐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짬짬이 태안 탐조 (04/28, 05/02) 흰배멧새,되지빠귀,노랑눈썹멧새,흰눈썹황금새 (0) | 2019.05.04 |
---|---|
노랑허리솔새, 숲새 사진모음 (04/19) (0) | 2019.04.20 |
오후 태안 탐조 (04/18) (0) | 2019.04.20 |
태안 집근처 탐조 (04/14) 호랑지빠귀, 유리딱새 (0) | 2019.04.14 |
태안 탐조 (04/12) 되솔새, 큰유리새 (0) | 2019.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