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진도 복사초 지깅

강바다* 2018. 8. 10. 23:45

아침 7시 진도 서망항에서 출발! 오늘은 특별히 아들과 함께 낚시를 왔다.

8월 폭염임에도 아침의 짙은 해무,,,

  

평일인데도 찌낚시배가 두척이나 들어와 있었다. 밤샘 낚시라는데 홍도 배낚시만큼 재미 있겠다.

오전은 들물이다. 요즘은 날물에만 입질을 한다는 선장님 설명에 큰 기대 없이 그러나 열심히 저킹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무소식,,,

 

늘 기본이지만 나름 다양한 채비를 준비했다. 버티컬 채비도 스피닝과 베이트 두가지... 캐스팅 채비도 펜슬과 메탈 두가지...

11시쯤 점심식사 전까지는 별다른 조황이 없었다.

가끔 어린 만세기와 잿방어들이 지나가며 흥미를 보였을뿐...


그러다 들물이 시작되며 약속의 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입질이 오기 시작,

선수와 선미 고르게 입질이 오며 많은 입질이 왔지만 반수가 미스 바이트로 빠져버리고 뱃전에 오르는 놈들은 몇수가 안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저킹하여 나는 총 4번의 입질을 받아 4수 모두 랜딩 성공 했고.

아들 녀석은 처음 겪어 보는 부시리의 힘에 놀래서 단 한번의 입질을 바로 끊어 먹었다,

최원장은 광어 1수와 부시리 3수를 랜딩 성공.. 지난번 보다 향상된 장비에 따른 향상된 조과를 보여주었다.


사 놓은지 10년이나 된 국산 스피닝 지깅대는 아슬아슬 전신이 휘어지면서도 여러번을 버티어 주었는데  막상 이번에 새로 장만하여 겨우 세번 출전한 샤크 베이트 지깅대는 이번에 사망하셨다. 겨우 90센티 부시리를 견뎌내다가 두토막이 났다. 어딘가 기스가 있엇던 것일까? 기스가 있다면 10년동안 이런저런 출조로 마구 사용했던 녀석이 기스가 있어야지...어찌하여... 짱짱해서 좋았는데 그래서 인지 쉽게 부러지고 말았다.


 

 

진도 복사초는 두번 도전하여 모두 양호한 조과를 보여 주었으므로 나에겐 안정된 포인트라는 느낌이 든다.

적당한 민박집도 찾았겠다.. 배만 뜨면 자주 갈수 있을것 같은데...아쉽게도 찾는 낚시인이 많지가 않아서 배가 자주 출항하질 않는다.

함께 출조한 낚시인의 말대로 11월이 피크라니까 그때를 기다려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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