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 광어 다운샷-섬사진

오랫만에 부푼 꿈을 안고...광어 낚시를 나가보았다. 출항지는 언제나 단골 신진도.

이번 낚시는 홀로낚시가 아니라 지인 몇분과 함께한 낚시였는데 결과를 먼저 말하면 꽝수준이었다.

이번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날씨가 복병이었., 생각보다 높은 파도와 바람. 거기에 새벽부터 비까지 내리기 시작..

포인트로 이동하는 중에 파도가 어찌나 높던지 살짝 겁이 날 정도였는데, 배에서 겁 나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악의 바다 상태에... 함께한 초보 일행들은 모두 멀미로 맥을 못추고...나만 말짱한 상황...

책임감으로 더욱 집중하여 바닥을 탐색했지만 광어 입질 한번이 없다.

점심식사 전까지 광어는 단 한마리도 배에 올라 오지 않았는데 날씨가 문제였다.

몇마리 나온 우럭으로 선장님이 매운탕을 끓여서 식사를 하고, 오후 낚시 때 겨우 일인당 1마리 정도씩 조과를 올렸다.

광어낚시 이래로 최악의 조과였다.

우배도에서 낚시 시작. 평소라면 한시간 안쪽으로 올 곳을 거의 두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멀리 격렬비열도가 보인다.

 

 

 

 

 

흐린날은 흰색웜이 별로란다.

 

 

 

 

난도...괭이갈매기의 집단 번식지였다. 

섬전체가 갈매기로 도배...거제 홍도 못지않게 갈매기들이 많았다.

 

 

 

 

 

 

 

혼자 이만큼 잡아도 부족한 마음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