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잣새는 어릴때부터 전설같은 느낌의 새였다. 느낌이 막연히 그랬다.
최근에 강릉에 나타났다고하여 지인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찾아 나서게 됐다.
홀로 간밤에 출발하여 정동진 모텔에서 잠시 묵고 아침 일찍 찾아나섰다. 골프장 근처라는 정보만 듣고 나선거라 많이 헤맬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보니까 어디쯤 있을것같은 느낌이 왔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봤을때 사진의 각도가 거의 키작은 소나무 같았고 그런 소나무군락이 정확히 펼쳐져있었다,
둘러보는 중에 만난 분에 의해서 확실한 곳임을 확인받고.. 좀더 탐색하다가 스무마리 정도의 낯선 새떼가 날아가는게 보여서 솔잣새임을 확신하고 추적하여서 만나게되었다.
아무래도 도보 탐조다보니 녀석들이 낯을 많이 가렸다. 조심조심 다가가도 솔잎에 숨어서 정확한 모습을 안보여주고 또 몇컷 찍다보면 다른곳으로 피한다. 다시 추적을 하여 인증은 충분히 하였지만 먼 거리라 좋은 사진은 힘들었다. 인증 후 철수하다가 바깥도로에서 다시 만나는 행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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