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아내와 함께 일박이일 동안 타이완을 다시 다녀왔다.
아침 일찍 7시반 비행기로 가서 다음날 오후 4시반 비행기로 왔으니 진짜 일박이일 여행이었다.
타이중 공항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여서 순수 탐조시간은 사실 만 하루 정도였기에 충분한 탐조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실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탐조 결과를 보였는데 처음 보는 종이 6종으로 그친...아주 아쉬운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워낙 탐조로 유명한 산이라 어여쁜 새들이 떼를 지어 마구 날아다닐줄 알았는데.. 계절을 잘못 택한건지 운이 없었던건지...진짜 새보기가 별따기였다.
타이중 공항에 도착하여 9시반쯤.. 택시를 하루 3000..이틀에 6000 대만달러로 흥정을 하고 바로 출발했다.
대설산 13km정도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새가 가장 많다는 23km 포인트에서 두시간 정도를 탐조를 했다.
Taiwan Yuhina가 거의 상주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새들은 전무...생각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다행히 스윈호꿩이 나타나 주었지만 두시간 동안 다른 새들은 볼수가 없었다.
그냥 방문자센터로 올라가서 짐을 풀고 두시간 정도 도보 탐조를 했지만 좀 돌아다니는 작은 녀석들조차도 사람을 어찌나 경계하던지 촬영은 물론 동정조차도 힘들었다.
그렇게 단 두종만을 종추가하고 5시 좀 지나니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실망스런 마음으로 첫날을 마감했다.
둘째날은 6시 전에 동이 터서 일찍 움직였고 오전 10시까지 방문자센터 도보탐조를 하였으며 택시가 도착하여 산정상의 천지까지 잠시 올라가 보고 다시 23km지점에서 한시간 정도 도보탐조를 하였다. 오후 1시 정도에 철수하여 공항으로 출발했다.
총 탐조시간을 따져보니 거의 하루의 낮시간을 탐조한거다. 너무 짦은 시간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인가보다..
머 대만은 워낙 가까운 거리이니 앞으로 무수하게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아껴둔다 생각하면 된다.
대설산...좀 더 효율적인 탐조 방법을 생각할 필요도 있겠다.
1.Pacific Swallow꼬리 길이로 구별했다. 필리핀 세부에서 자세히 봣던 녀석이다.
2.Spotted Dove 목점박이비둘기 방콕 공원에서 아주 흔하게 봤던 녀석..
3.Black Drongo 이곳에서도 마을 근처에 흔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분포하는 곳이면 사람 주변에 사는 녀석이다.
4.Taiwan Yuhina 산에서 가장 흔한 녀석들인데 동박새 종류인게 신기한 외모다. Taiwan endemic이다.
5.Swinhoe's Pheasant 닭 같은 녀석들...매우 아름답지만 쉽게 볼수 있어서 그런지 같은 Taiwan endemic임에도 무게감이 덜하다.
6.Taiwan Whistling Thrush 이틋날 이른 아침에 숙소 옆에서 만난 친구...배수구에도 잘 들어간다. 아쉽게도 깜빡하고 150mm로 찍었다. 대만 고유종이다.
7.Eurasian Jay 어치. 대만 고유아종. 멀리서 더이상 다가오지 않았는데.. 얘도 150mm로 찍었다.
8.Green-backed Tit 대만 고유아종이다. 새로운 박새를 처음 만나는 흥분이 있었다.
9.Black-throated Tit 조그만 녀석들이 숨어서 얼마나 재빠르게 움직이는지..숙소 떠나기 5분전에 기적같은 만남이었다.
10.White-whiskered Laughingthrush 산정상 천지에서 만난 닭 같은 녀석들이다.대만 고유종이다.
Taiwan Yuhina
그 외에 다른 녀석들은 사람을 너무 피해다녀서 관찰이 힘들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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