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탐조

서울 올림픽공원 탐조 (03/01) 쇠흰턱딱새, 큰부리밀화부리

강바다* 2022. 3. 4. 23:54

귀한 녀석들 정보 따라다니기도 지쳐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후다닥 다녀왔다.

무척 오랫만에 공개된거였고 옛날 도감에도 나와있는 녀석이어서다.

다음날부터 잘 안보인다니 급히 다녀오길 잘한것 같다.

 

아침 운전길까지도 봄비가 내렸는데 공원에 도착하니까 바로 비가 멈춘다. 덕분에 곧장 나가서 만날 수 있었다.

오랫만에 삼각대와 의자를 펴서 잠시 인증을 마치고, 지난번 첫 방문때 둘러보지 못한 공원을 한바퀴 돌고 오전중에 내려왔다. 너무 흐린 날씨에 촬영기술까지 부족하니 새가 덜이쁘다.

 

쇠흰턱딱새 비 그친 직후라 새가 젖어 보인다. 참 수수한 모습..

 

서울은 꿩도 안도망가더란... 간만에 무슨 용기인지 카메라 지지대를 안들고가서 손으로 들고 찍은게 너무 후회스럽다.

 

어치

 

쇠백로

 

쇠오리

 

청둥양

 

쇠박새

 

물까치 어떻게 봄까지 산수유가 남아있는지 신기했다.

 

대륙검은지빠귀 잘들 찍어오시던데 나한텐 까칠했다.  시간이 없어 기다리지 못했슴. 몇마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한마리만 봤다.

 

노랑지빠귀

 

밀화부리 영어이름이 Chinese Grobeak이다. 베이징에 많긴 했다.

 

큰부리밀화부리 아직도 있을줄 몰랐는데... 내내 코앞에 있더니 삼각대를 피니까 사라졌다.

 얘는 영어이름이 Japanese Grobeak이다.  아쉽게도 Korean 들어간 새이름은 아직 못봤다.

 

청딱따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