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저수지 가운데서 부상당해 날지못하는 쇠기러기를 공격중인 흰꼬리수리들을 발견하여 한껏 기대하며 관찰했는데...
사냥이라고 보기엔 어설픈 공격.. 오히려 쇠기러기의 반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녀석들이라 어설픈게 아니라 흰꼬리수리 원래가 사냥꾼이 아니라 청소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전부터 해질때까지 쇠기러기 죽기만 기다리는 모습...
너무 멀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흥미로운 장면이라 올려본다.
이후로는 계속 이런식으로 배회만 하였다. 오후 내내...
아이고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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